|
|
|
경주서 메르스 폐기물 소각 '충격'
市 "막을 권한 없다" 뒷짐
의사회 "전염 확산 우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8일(목) 18:53
|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과 메르스 감염자 격리센터가 설치된 서울대병원의 의료폐기물이 경주에서 소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폐기물의 유실 등으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18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안강읍 두류공단 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A업체는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메르스 감염자 격리센터가 설치된 서울대병원의 의료폐기물까지 처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시간당 1.5t과 2t을 처리할 수 있는 2기의 소각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일 90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당업체가 삼성서울병원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대구지방환경청에 있어 경주시가 이를 제지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밀봉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며 "자체적으로 의료폐기물이 안전하게 운송되는지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피 등으로 수도권 내에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이 없어 불가피하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주시 의사회 도황 회장은 "메르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의료폐기물의 장거리 이동은 전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방치한 중앙정부와 경주시의 대처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장현 기자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