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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도서 '현대시의 구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7일(수)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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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저자 후고 프리드리히 | | ⓒ 경북연합일보 | |
1937년부터 퇴직 시까지 프랑스의 프라이부르크 대학 로망스어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1978년 사망한 후고 프리드리히의 저서이다. 현대시는 무엇일까. 우리는 현대시를 난해한 것이라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라 여기고 쉽게 접하려 들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현대시는 '이해되기를 원한 적이 없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찍이 루소는 자아와 세계가 화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했고 이성으로 포착할 수 없는 존재의 확실성에 대해 진술했다. 이성과 합리성, 기술 문명은 세계와 인간을 계산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것으로 구성하려 했지만, 항상 빠져나가는 무엇이 있다는 것을 은폐한다. 민감한 시인들은 항상 이러한 현대 사회의 폭력성을 감지했다. 이들에게 대표적으로 기계적 시간, 시계는 기술 문명의 가장 혐오스러운 상징으로 여겨졌다.
보들레르는 진보를 '영혼의 점차적 감소', '정신의 위축'으로 정의한다. 모든 것을 계산 가능하게 하고 이해 가능하게 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계산되지 않는 것, 측정할 수 없는 것, 마음, 열정 등과 같은 것들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내다 버리는 대가로 이성과 합리성, 기술문명을 진보의 이름으로 맞이했다.
보들레르는 이러한 진보에 대한 믿음,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믿음을 '범속성의 죄악'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그에게 시는 이러한 범속성, 일상성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주하고자 하는 충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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