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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메르스 괴담으로 어수선한 경주
우울증세 복무요원. 시청 건물서 투신 숨져
"감염환자 활보"…경찰, 유언비어 수사 착수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1일(목)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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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소속 20대 사회복무요원이 시청 7층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경주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닌다'는 괴담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관심사병 출신 사회복무요원 투신^ 1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35분께 사회복무요원 A(21)씨가 경주시청 화단에 숨져 있는 것을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주시청 알천홀 7층 난간에서는 A씨의 옷과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 유서는 없었다.A씨는 관심사병으로 현역 복무 중 지난 2월 2일 경주시청에 편입됐다. A씨는 경주시청 배치 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청에서는 교통지도과에서 주차단속 등의 업무를 보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우울증 등의 증세를 보인 A씨가 시청 7층 난간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투신 전에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주시에는 170명가량의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돼 있는데 관심사병에서 전입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11일 현장에는 소독약 냄새가 진동했으나 폴리스 라인은 설치되지 않았다. 한 시민은 "국방부에서는 관심사병 관련 문제로 전담부서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들이 재배치된 공공기관 등에도 관련부서를 조직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하는 것 아닌가"며 A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메르스 괴담' 수사 나서 ^ 경주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메르스 환자가 서울의 병원을 다녀온 뒤 관내 내과와 약국을 방문해 인근 학교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라는 글이 퍼져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주시청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SNS상에 유포된 내용은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주에는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없으며, 정부 조치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경주의 한 병원 격리병동에 이송된 환자 2명이 있을 뿐이다.경찰 관계자는 "메르스 관련 허위 사실 유포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병원이나 개인 등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찾아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찬·김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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