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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재 수난일지'펴낸다
인터뷰 '경북문화재 지킴이' 정규홍 작가
"문화재 발굴사업 경주사랑서 출발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9일(화)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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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정규홍 작가 | | ⓒ 경북연합일보 | | 정규홍(57·사진) 작가가 처음 우리 문화재에 눈을 뜬 때는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중앙대 미술과를 졸업한 후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서울의 헌책방 다니기를 즐겨했다. 그러던 1981년 어느 날 한 고서적에서 발견한 '우리문화재 찾기' 라는 모티브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로부터 24년이 흐른 2005년 그는 '학연문화사'를 통해 '우리 문화재 수난사'를 펴냈다. 20여 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은근과 끈기가 만들어낸 역작이다. 그 후 '석조문화재 그 수난의 역사'(2007년), '유랑의 문화재'(2009년), '위기의 문화재'(2010), '우리 문화재 반출사'(2012년)를 연이어 출판했다. 정 작가의 저술들은 관련 학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일부 보수적인 문화재 학자들은 일개 미술교사의 이런 학술활동을 폄하하거나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비판을 "나는 문화재 잡사입니다"고 말할 정도로 받아넘긴다. 그는 "그들의 역할과 성과물도 결코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학계에서도 나의 저술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학자는 학술성과를 통해 말해야 된다"고 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을 인정받아 그는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와 함께 2013년 12월 15일 '경북지역의 문화재 수난과 국외반출사'를 제작했다. 1천152쪽 분량의 이 책에 대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큰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을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입증자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하고 있다.정 작가는 30여년 공들여 온 모든 지식과 지혜를 그 책에 망라하고도 전진을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3천 쪽 분량의 '대한민국 문화재 수난일지'를 펴낸다. 단독 출판으로 계획 중인 이 책은 해외 반출 문화재를 연월일 별로 일일이 분류해 학술적 사료적 가치를 높인다. 그는 이 작업이 3년가량 걸릴 것이라며, 시간 확보를 위해 개인적으로 명예퇴직도 고려하고 있다.경주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그의 책 '석조문화재 그 수난의 역사'는 제1장 경상도지역 다보탑을 소재로 시작한다. 경주 문화재의 중요성과 규모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경주에 여러 차례 왔고, 지인들도 많다."경주 문화재 재발견 사업은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 속에 길이 보입니다" 그의 답변에 경주와 경주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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