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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일자리 최우수 맞나
최저생계비 밑도는 비정규직만 양산
최근까지 채용공고 87.5%, 1년이하 임시직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3일(수)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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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일자리평가 최우수상 수상과 관련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경주시는 지난달 20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5 전국 지방자체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수상은 경주시의 고용률이 2010년 57.7%에서 2014년 64.5%로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일자리의 질이 떨어져 최저생계비를 밑도는 비정규직, 임시직 근로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한 총 184건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기간제 131건, 계약직 15건, 임시직 15건 등이었다. 전체 채용공고 대비 87.5%에 해당하는 161건이 1년 이하의 임시직으로 이른바 '질 나쁜 일자리'인 셈이다. 특히 이들 161건의 채용공고 대부분이 최저임금인 시급 5천580원으로 책정됐다. 주 40시간으로 1개월을 쉬지 않고 근무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월급여가 주휴와 월차수당을 포함해 12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고시한 4인 가족 월 최저생계비는 166만8천원이다.또한 기간제 131건 대부분이 출산휴가와 해외연수 등으로 빠진 공무원들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재계약이 불가능한 사실상 한시 계약직이었다. 임시직 15건도 생활체육센터 강사, 다문화가정 강사, 문화해설사 등이 대부분으로 하루 5시간미만으로 근무해 4대 보험도 적용받지 못하는 열악한 일자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현주 경주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경주시가 중앙정부의 평가지표에만 목을 메다보니 고용기간이 1년 미만인 계약직·일용직 등의 질 낮은 일자리가 범람했다"며 "지금이라도 경주시 관련 일자리부터 열악한 임금수준과 고용불안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창조경제과 일자리담당 박상현 계장은 "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공고만 놓고 보면 그렇게(임시직만 양산했다는 것으로) 볼 수 도 있지만, 임시·기간제 직종 근로자도 공개채용으로 공정하게 선발하려는 경주시의 노력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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