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5-31 07:45: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민간차원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되나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3일(수) 19:22
광복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맞아 추진된 민간 차원의 남북 공동행사가 막바지 단계에서 사실상 무산됐다.

 민족 공동행사 북측 준비위가 지난 1일 서신을 보내 우리 정부를 비난하면서 6·15 공동행사를 분산 개최하자는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물론, 남측 준비위는 마지막까지 공동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제 행사가 열흘 가량 남은 상황에서 북측의 전격적인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공동행사 개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공동행사가 무산된 배경에는 두 건(6·15와 8·15)의 공동행사 개최지를 둘러싼 신경전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선양에서 가진 실무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6·15 공동행사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8·15 행사는 장소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8·15 공동행사 개최 장소가 갖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남북한 어느 쪽도 양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남측 준비위에 6·15 행사는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평양에서 개최하고 8·15 행사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측은 6·15 행사를 서울에서 하기로 합의했으니 8·15 행사는 당연히 평양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한은 우리 정부의 제안을 트집 잡아 추가 실무접촉 제안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 얼마든지 서로 협의하고 조정해 타결지을 수 있는 일이었는데 말이다.

 이번 공동행사 무산은 꽉 막힌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 할만하다. 아마 장소 문제가 합의됐다 하더라도 행사의 성격이 또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는 순수한 사회문화 차원의 행사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정치색 배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남북 간 트랙 2(민간 차원 교류)는 트랙 1(당국간 교류)의 개선 없이는 난망임이 다시 입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6·15 공동 행사는 물 건너 갔다 하더라도 남은 민간차원의 행사들을 살려 내려면 남북 당국 차원의 협조와 배려가 필수적이다. 남북 당국간 대화 채널이 조속히 복원돼야하는 이유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는 SMR, 영덕은 대형원전…경북이 미래 에너지 최적지
경북농기원, 사과 대목 고사 주범 ‘흰비단병’ 방제기술 개발
구미에 AI 훈련센터 개소…제조업 AX 전환 속도
딥테크 창업도시 대구, 글로벌 스케일업 가속
노사평화의전당, 샤스타데이지 활짝
대구지방환경청, 고농도 오존 대응 캠페인 실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경주의 더 큰 미래 위해 압도적 승리
대구시, 노동부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
대구시, 하수도 취약지역 선제 점검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방충망 수리 지원
최신뉴스
경북도, AI 돌봄로봇 127대 시범 보급…‘미래형 공공  
경북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안동 한일정상회담 효과 잇는다…日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  
문경시 하반기 대학생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영양 목재문화체험장 야간 프로그램 15회 운영  
상주 경천대 전기버스 무료 운행  
“저출생 막아라” 안동시, 출산·양육 지원체계 강화  
영주시, 국방 드론 실증거점 조성 날갯짓  
경주시의 한심한 ‘장례문화’ 정책  
지난해 경북 농가소득 5858만원 '전국 2위'  
대구시, AI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센터 구축  
구미 국가산단 인공지능 전환 속도 낸다  
‘1000원 달성행복택시’ 수혜지·배차 늘린다  
대구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책 가동 본격화  
군위 삼국유사면, 이웃사랑 자원봉사 실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852
오늘 방문자 수 : 10,980
총 방문자 수 : 40,56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