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저자 시릴 모라나, 에릭 우댕 | | ⓒ 경북연합일보 | |
예술이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 된 지는 18세기부터다. 그 이전까지 예술은 우리가 말하는 기술이라는 것과 구분되지 않았으며, 예술가는 장인과 동일시되었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회화는 정신적인 것'이라 말함으로써 기계적으로 인식되던 예술의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철학교수인 시릴 모라나와 에릭 우댕의 역저인 「예술철학」은 서양 철학자 12인의 예술에 대한 사상들이 집대성되어 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 디드로, 버크, 칸트, 헤겔, 니체, 베르그송, 알랭, 메를로-퐁티, 들뢰즈의 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관점을 모아놓은 이 책은 예술철학의 입문서다. 회화와 조각, 영화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매체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 12인의 철학자들에 대한 정보와 그들의 저작들, 그리고 그 저작들에서 끌어낸 예술에 대한 성찰들이 일목요연하게 분석·정리돼 있다.
예술과 철학의 만남에서 생경함을 느끼는 독자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입관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 「예술철학」은 '이색적인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 믿는다. 예술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아름다움(美), 본질과 현상, 지각과 경험 등 다양한 개념정리에서부터 시인, 화가, 조각가, 음악가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창조물에 대한 철학자들의 시선을 담은 「예술철학」은 예술 '특강'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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