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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
오늘의 추천도서 '한글 논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2일(화) 18:36
↑↑ 저자 신창호
ⓒ 경북연합일보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 고전, 그중에서도 동양 고전을 생각할 때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가사다. '누구나' 읽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읽을 뿐이다. 공자와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논어」가 그렇다. 수많은 동양 고전 가운데서 이 책만큼 특별한 지위를 가진 텍스트가 없다.

 동아시아의 성경과 같은 책이라고 누구나 인정하지만 정작 다 읽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낯선 한자가 원문에 대한 접근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그러나 읽히지 않는 책은 의미가 없다. 고전도 읽혀야 고전이다. 「논어」는 학이시습(學而時習) 즉, '배우고 늘 익히면'으로 시작해서 부지명(不知命) 즉,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지 못하면'으로 끝난다.

 배움에서 시작해서 세계를 파악하는 작업으로 마무리된다. 요컨대, 배움을 통해 우주 자연과 인간 세계의 법칙을 이해하고 그것으로 삶을 영위하는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 논어」는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가 젊은 세대를 위해 한글로 풀이한 새로운 논어다. 원문에 기대지 않고도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의미 중심으로 풀어쓰고 간략한 해설을 덧붙였다. 내용 역시 원전에 더 가깝게 밀착되어 있다.

 30년 넘게 동양 고전을 연구해 오며, 한글로 문명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그 문명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소신이 반영된 결과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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