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종주의에 날리는 총천연색 펀치
영국작가 잉카 쇼니바레
亞 첫 개인전 '찬란한 정원'
대구미술관서 87점 선봬
"인종 문제 등 공감해주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2일(화) 16:44
|
|
|  | | | ↑↑ 영국 작가 잉카 쇼니바레(53)가 지난 1일 대구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기 작품 세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대구에서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영국 작가 잉카 쇼니바레(53)가 지난 1일 대구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기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지난달 30일 쇼니바레의 조각, 평면, 설치, 영상 등 87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 전시회를 개막하고 오는 10월 18일까지 연다. 쇼니바레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으로 서구 제국주의에 희생한 아프리카 식민주의 역사를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간담회에서 쇼니바레는 "제 작품은 아름답고 화려한 색채로 먼저 눈길을 끌지만 그 이면에는 어둡고 깊은 면이 자리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 속에 든 계층, 자본, 인종 등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쇼니바레는 식민주의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는 "저는 영국인이지만 나이지리아가 고향이어서 부족어인 요르바어를 함께 쓴다"며 "영국에서 교육받았기에 내 안에는 두 개 문화가 공존하고 있고 그것이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식민주의 경험이 있기에 제 작품을 잘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품을 어떤 구조물 보다는 시처럼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쇼니바레는 아프리카 산으로 알려진 옷감의 원산지가 실은 네덜란드이며 추상적인 패턴이 인도네시아 전통 문양임을 알고는 이 옷감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역사를 반영한다고 인식하고 이를 활용한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이번에 대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그의 신작으로 차 문화를 즐기는 상류층을 장대 위에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하이 티'(High Tea)도 이러한 작업 경향을 보여준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쇼니바레 전시 외에도 김호득(한국화)·이기칠(조각)·김희선(미디어 설치)이 참여하는 '대구 3부작' 전시,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Y 아티스트 6 윤동희, 발견된 기억' 전시회도 열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