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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재가동 불투명
경주 양남면 주민 수용성 합의안 부결
한수원, 재협상 등 전반적 재검토 불가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8일(목)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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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1호기 재가동이 불투명해졌다.경주시 양남면발전협의회가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주민수용성 가합의를 부결, 보상금 합의안에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가동에 있어서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양남면 주민의사가 결국 부결로 결정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재협상과 재가동 등 월성1호기 관련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양남면발전협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1차 임시대의원총회는 정원 74명 중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 결과, 수용 찬성 32표 대 반대 39표가 나왔다. 앞서 양남면 발전협의회가 지난 27일 전체 22개 마을을 대상으로 재가동 보상금 합의안에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17곳, 찬성 3곳, 의견수렴 미실시 2곳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의 주민수용성이 최초로 전체 주민의 투표 없이 주민대표기관 대의원총회에서 부결이 예상된 듯 이날 방송 3사를 비롯한 취재진들이 대거 양남을 찾았다. 또 반대를 표방하는 인근 주민 100여명이 몰려와 복도에서 "반대"를 외치다 진행요원과 마찰을 빚는 등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주시에서도 한진억 미래사업추진단장이 직접 회의장을 찾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으나, 결정이 나자마자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이날 결정에 대해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결정이 부결로 끝나자 주민들은 양남면발전협의회의 대표성과 표결 결과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냈다. 주민 김모씨는 "지난번 총회에서 마을별 공청회를 결의해 대부분의 마을에서 절대 반대를 나타냈다. 그런데도 하대근 협의회장의 읍천1리와 나아리에서는 주민의사수렴 절차 없이 개발위원들만 찬성을 결의한 이유가 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또 "청년회 소속 대의원들도 주민들의 뜻을 묵살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부결된 내용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됐다. 주민들은 이번 결정이 1호기의 재가동 자체에 대한 부결 결정으로 이해했으나, 하대근 협의회장은 공개 인터뷰에서 "지원금과 관련한 지난번 1천310억원과 그 분배에 대한 부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이진곤 양남농협장은 "주민의사의 수렴과정이 왜곡돼 오늘의 혼란이 초래됐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해 정부에서는 1호기의 재가동 자체에 대해 주민투표 실시 등 구체적인 대책을 새롭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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