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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와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8일(목)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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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영호 교육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앨빈 토플러가 9년 전 당시 78세의 노구이지만 12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견디며 우리나라에 와서 주요 신문과 방송사와 1시간 40여분에 걸쳐 인터뷰를 하였다. 그 내용 중 쇼킹한 것은 오늘날 한국이든 미국이든 자유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외치지만 그것은 아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다는 것이며, 아이들이 똑 같은 나이에 학교에 가서 똑같이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획일적인 교육이 문제이고, 공장 같은 교육제도가 터무니없다는 것이며 특히 한국의 아이들이 하루 12시간 이상씩 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며,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충고하였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오늘날 요구되는 인물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창조성을 가지 사람이라 하였으며, 학교가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변함없이 과거의 전해오는 방식대로 교육한다면 결국 실업자를 양산하게 되므로 뿌리째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만약에 한국이 시장 지향적이면서 기업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을 개발해 낸다면 이는 오늘날 교육과 비즈니스 사이에 있는 막다른 골목을 뚫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교육현장의 변화를 요구하는 말이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교육의 추이에 주목하고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현 시대의 요구와 미래사회에 적응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적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오늘날은 '행복'이라는 용어가 사회 각 분야의 화두가 되고 있다. 교육의 참된 목적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재의 육성이라 할 것이다. 행복한 삶에는 자유가 기본 가치요 덕목이기에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내재적 능력을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경험의 선택을 통해 지속으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관리 능력·협력적 문제발견 및 해결능력·문화적 소양능력·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 능력·민주시민의식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의 변화를 도모하여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중학교 1학년 한 학기에 한해 자유학기제가 실시되고 있다. 이런 좋은 취지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주된 교육은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편성하여, 서로 토론하고 문제를 발견하여 그 해결을 위해 공동의 지혜를 모우고 다양한 활동과 체험 등으로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자유스러운 선택이 아닌 기성의 표면적 교육과정 쪽으로 몰아간다면 자유학기제의 근본 취지에 벗어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자유학기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 의한 프로젝트 학습을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은 듀이의 적성과 흥미를 중시하는 진보주의 철학, 피아제의 구성주의 의론과 비고스키의 사회문화적 접근법을 종합한 일종의 프로젝트 학습법으로 표상활동에 초점을 두고 발현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유의 교육 접근법이다.
5명의 소그룹으로 편성된 학습 집단이 토론을 통해 흥미 있는 학습주제를 선정하여서 그 주제에 관해 선행경험을 표현하도록 하여 지식을 공유하고 또 그것을 가는 펜 등으로 표상하면서 단계적으로 상징화 주기를 거치게 하면 의사소통능력. 사회적 상호작용능력, 예술적 활동 능력, 창의적 사고능력 등이 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사가 짜 놓은 계획된 교육과정이 아닌 학습자 들이 흥미를 갖는 주제를 택했기 때문에 교육과정은 발현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보니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습자들의 불평이 예사롭지 않아 레지오 접근법 수업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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