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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선조들의 충효정신 본받자"
내달 9일 문천회맹추모대회
백일장도 열어 애국심 함양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5일(월)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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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천회맹 423주년 추모대회'가 오는 6월 9일 경주 임란창의공원 내 임란의사추모탑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 김상범 사진작가>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 문천회맹 (蚊川會盟)'을 기념하고 재조명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경주임란의사추모회(이하 추모회)는 오는 6월 9일 임란창의공원 내 임란의사추모탑 일원에서 '문천회맹 423주년 추모대회'를 개최한다. 추모회는 앞서 6월 6일에는 경주문협과 함께 '제7회 학생 백일장'을 열어 애국심을 함양한다. 문천은 경주시내 송화산(월성)을 끼고 흐르는 지금의 남천을 말한다. 1492년 6월 9일(이하 음력) 경주 일대 12읍에서 모인 130명의 의사들은 문천 가에서 경주부윤과 함께 일사보국의 결의를 다짐했다고 경주읍지는 기록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의의가 잊히지 않도록 1996년 3월 추모회가 구성됐다. 추모회의 활동으로 '경주임란의사창의비', '문천회맹기념비', '임란순국의사위령비'가 1997년 차례로 비문을 새겼다. 추모회는 2001년 6월 3억여원을 들여 '경주임란의사추모탑'을 황성공원 들머리에 있는 임란창의공원 내에 세워 매년 6월 9일을 기해 추모행사를 해오고 있다.최병수 추모회장은 "문천회맹 추모행사는 자신과 가족의 희생을 무릅쓴 지역 선조들의 충효정신과 선비정신을 본받는 데 있다"며 "경주향교와 분황사, 동경관도 그 때 불탔다. 그것을 극복한 것이 문천회맹 정신이다. 학생들도 백일장을 통해 많은 교훈을 배울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에서는 이와 관련한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의 가을학술제의 경주 개최를 위해 추경예산이 마련돼 있는데, 이 단체는 내년에 '임진란위훈록' 편찬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문천회맹, 서천대전, 경주성 탈환 약사 ^ 1492년 4월 14일 부산에 상륙한 왜군 20만명은 17일 송상현 부사가 지켰던 동래성을 함락시켰다. 이어 21일 왜군 중 가장 정예화되고 포학했다는 가등청정군이 경주성에 손쉽게 입성했다. 주둔했던 왜군의 약취와 살상은 극에 달했다.6월 9일 전국 최초로 문천회맹이 결의됐다. 전열을 정비한 지역의 의병과 관군은 8월 21일 서천대전을 펼쳤다. 그러나 500여명의 전사자가 났고 경주성 탈환은 실패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의병들은 경주인 이장손이 개발한 비격진천뢰를 앞세운 격렬한 유격전을 펼친 끝에 8월 9일 드디어 왜군을 격퇴하고 경주성을 탈환했다.'문천회맹'은 영천복성전, 팔공산회맹, 화왕산회맹으로 계속됐다. 정유재란의 참화는 더욱 참혹했다. 그러나 온갖 희생에도 불구하고 문천회맹의 경주인들은 조명연합군과 함께 경주성에 이어 울산 도산의 왜군을 섬멸해 끝내 임진왜란을 극복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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