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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도서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8일(월)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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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나카무라 요시후미, 진 도모노리 저자 | | ⓒ 경북연합일보 | |
일본의 명문 사립 미술대학인 무사시노 미술 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주택 시리즈로 제18회 요시다 이소야 상 특별상을 수상한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후미와 건축주 진 도모노리가 함께 쓴 책이다.
아내와 함께 시골 빵집을 운영하는 도모노리는 빵 공방을 손보기로 결심한다. 주택설계로 유명한 건축가인 요시후미를 마음속으로 점찍고 설계 의뢰편지를 보낸다.
요시후미로서는 정중히 거절하는 게 마땅하다. 건축설계는 규모에 상관없이 들어가는 품은 비슷하다. 더욱이 홋카이도라니. 교통비와 출장비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밑지는 장사다. 이럴진대 요시후미는 왜 이 일을 맡았을까. 꼬박 2년 동안 서른 평도 안 되는 빵 공방 하나 만들면서 무슨 사연이 그렇게 쌓였길래 둘은 이렇게 책까지 함께 냈을까.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 그래서 관찰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마음이 그걸 쫓지 않으면 놓치기 마련이다. 도모노리 집에서 요시후미는 "진 도모노리 씨의 정신"을 발견한다.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인간다운 삶", "욕심을 부려 무리하지 않고 기죽지도 않고, 자신들이 믿는 일과 그곳에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 "그 풍요로움과 존귀함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하면서 "다소 거칠더라도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워지는 자연소재, 사치를 부리기보다 절약을 먼저 생각하는 집"을 설계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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