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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재가동 "초읽기"vs"뒤집기"
오늘 양남면 주민공청회·18일 대의원 총회
경주 시민단체 '주민투표 요구 만인소 운동'돌입
정수성 의원·최양식 시장 등 동경주 방문 잇따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3일(수)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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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주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13일 경주시청에서 '월성1호기 폐쇄 주민투표 요구 경주시민 만인소(萬人疏) 운동'을 벌이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시 양남면이 뜨겁다. 월성원전1호기 재가동을 위한 주민수용성 본협약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양남면의 14일 주민공청회와 18일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찬반양론이 지역을 달구고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16개 단체는 13일 경주시청에서 '월성1호기 폐쇄 주민투표 요구 경주시민 만인소(萬人疏)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지난 2월 27일 원안위의 새벽 1시 승인을 주도한 원안위의 조모 위원은 위법행위가 밝혀져 위원자격 무효소송으로 법정에 서 있고, 한수원은 잘못된 보상금 협상으로 인근 주민들이 엄청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일 오전에 원안위 결정을 급거 수용한 최양식 경주시장에 대해서도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은 경주시민의 뜻을 반드시 물어야지 시장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주민투표를 실시함으로써 정치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직도 시장의 자리에 머물고 있음을 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만인소 운동이 달성될 때까지 시청 앞에서 농성장을 꾸리고 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농성장을 중심으로 1만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경주시와 시의회가 주민투표 실시 등 월성1호기 폐쇄에 적극 나서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성원전 측은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공식적인 대응은 내놓지 않고 있다.월성원전 홍보팀 담당자는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 환경단체 등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청 앞의 만인소 서명장에 홍보팀 직원을 보내 동향을 살피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본협약 체결이 잠정 연기된 지난 4일 이후 정치권의 '양남행'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정수성 국회의원은 지난 8일 양남면경로잔치에 참석한 후 다음날에도 양남면에 머물며 지역 인사들을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은 13일에도 외동읍 경로행사에 참석한 뒤 동경주 인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2일에는 보좌관을 양남에 머물게 했는데, 그날 저녁 양남면 새누리당 당원들의 모임에서 주민수용성 가합의를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 아니냐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정수성 의원 지역 보좌관은 "지역구 활동 이상 다른 의미가 없다. 주민수용성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바가 없다"며 정 의원의 모종의 '역할론'을 극구 부인했다. 최양식 경주시장도 지난 8일 양남면 경로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통상적인 시정에 따른 방문으로 그 후 양남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같은 논란과 관련, 이진곤 양남면농협조합장은 "양남면은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소득작물 개발이 불가능하고 토지매매가가 인근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실정에서 정부와 한수원이 힘의 논리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지 않은가"며 "지금이라도 가동과 폐쇄를 두고 주민투표나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해 그에 따라서 협상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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