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1:41: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지자체의 씁쓸한 감탄고토(甘呑苦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3일(수) 18:12
감탄고토(甘呑苦吐)란 조선후기 실학파 다산(茶山) 정양용(丁若鏞)이 중국 명나라 왕동궤(王同軌)가 지은 이담(耳談)에 우리나라 고유의 속담을 증보해 저술한 책인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나오는 말이다. 원전의 내용은 '예전에는 달다고 먹었으나 지금은 쓰다고 뱉는다'라고 되어 있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어 지조나 신의를 버리고 자신에게 이로우면 가까이하고 이롭지 않으면 멀리한다는 의미를 갖는 말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로우면 붙기도 했다가 이롭지 않으면 돌아서기도 해 서로 믿음이 없는 행위나 제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틀리면 싫어하는 인정의 간사함을 뜻하는 말이다.

 신의와 지조는 인간이 가져야 할 덕목에서 가장 큰 덕목중의 하나다. 그러나 현재 사회에서 신의와 지조를 지키면 지킬수록 손해 보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권력을 쟁취하는 자, 명예를 탐하는 자, 재물에 눈이 먼 자, 아부하여 치부하는 자, 간사한 모략으로 남을 비하하는 자, 감탄고토하는 자나 무리들의 간사함에 묻혀버린 지 오래다.

 죽은 제갈 공명이 산 중달을 몰아내 나라를 지킨 이야기는 삼국지에나 나오는 이야기이고,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죽은 성완종이 산 사람을 많이 잡고 있다. 여기까지는 죽은 자의 이야기 이다.

 지자체에도 살아 있는 사람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신의와 지조를 팽개치고 교언형색으로 죽은 공명과 성완종을 뺨치는 이상으로 활개치고 있다. 이들의 활개가 정도를 지나 위태로움의 징조가 나타나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요즘은 아부(阿附)의 시대다. 아부에 의해 소원을 성취한다 해도 자업자득의 존재가 역사적 부(不)의 평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권력욕이란 정치란 그 자체로 악한 것은 아니다.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권력욕이나 권력의지를 갖고 올곧은 일을 추진력 있게 일하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이들의 행위가 본래 추하고 더러운 것이란 냉소가 퍼질 때 '사회적 악의 축'이란 문제가 발생한다.
 권력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자, 굽은 것은 펴고 잘못을 바로잡는 힘을 가진자들 중에 재산을 축적 은닉하고, 권력을 남용하고, 고준위폐기물을 공론화시켜 경주에 유치하려하고, 남을 이간시켜 한탕주의로 세월을 낚으려는 가짜 태공망, 이들의 감탄고토에 의해 오늘도 지자체가 망가지고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4,798
총 방문자 수 : 41,75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