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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폐지해야"
정현주 경주시의원 주장
"특정정당이 기초의회 장악
주민 스스로 경각심 가져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0일(일)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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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정현주 시의원 | | ⓒ 경북연합일보 |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과감히 폐지해야 합니다". 경주시의회의 유일한 야당의원인 정현주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사진)의 주장이다.초선 의원인 정 시의원의 이력은 남다르다. 이화여대 사범대학 교육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호주의 대표적 연구중심대학 뉴사우스웨일스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방의원 생활을 하기 전까지는 경주대에서 교직과목을 가르치는 정식 교수였다. 그녀가 지방의원이 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호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그녀는 2001년 9월 경주대 교양학부 교수에 임용됐다. 그러나 2011년 1월 학교 측으로부터 직위해제 처분을 받는다. 지난 2009년 당시 경주대 총장이던 최양식 현 경주시장의 부당해고에 다른 교수 10여명과 함께 맞섰기 때문이다. 이에 해고가 부당하다며 교육부 산하기관인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징계 등에 대해 변경을 요청하는 절차)를 청구했다.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그녀는 2012년 3월 다시 복직된다. 그러나 학교 측은 뜻밖에도 교육학 박사인 그녀를 중국어과 교수로 재임용했다. (중국어를 잘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시의원은 한 마디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적셨다. 부당해고에 맞선 해직교수의 삶이 어땠을 것이라는 건, 그녀가 흘리는 눈물이 대신 말해줬다. 황당한 중국어과 교수 자리도 오래가진 못했다. 2014년 3월 그녀는 학교 측으로부터 다시 재임용을 거부당한 것이다. 그녀가 사회의 부당함과 맞서 싸워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순탄치 않은 교수 생활이 이어졌지만 그녀의 사회활동은 끊이지 않았다. 기아대책을 위해 설립된 NGO단체인 국제기아대책기구의 일원으로 2013년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대학의 현지 교수들에게 교육방법을 가르쳤다.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 전까지는 저소득층의 사회진출을 돕는 경주자활센터에서 일했다.정 시의원은 남다른 각오로 지방의원이 됐지만 의안발의(회의에서 심의할 안건을 내놓은 일)마저 못하는 '무능한' 시의원이 됐다. 의안발의를 위해선 본인을 포함한 시의원 5명이 동의해야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절대 다수인 까닭에 그녀에게 힘을 보태주는 시의원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특정 정당이 지방의회를 장악하는 것에 대해 주민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대한 정 시의원의 대답이다. 김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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