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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극진히 모신 장한 어머니들 '귀감'
경주 내남면 박순분씨 '대통령상'
환각증세 앓는 시모 47년간 봉양
"자식된 도리로 모시는 것 당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0일(일)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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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 8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경북도의 제43회 어버이 날 기념행사가 열려 효를 실천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 ⓒ 경북연합일보 | | 수십년 동안 시부모를 친부모처럼 극진히 보살피고 간병한 장한 어버이들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의성군 가음면에 사는 신용계(95·여)씨는 26세 때 남편과 사별하고 시부모를 극진히 모셨다. 10년 동안 시아버지 간병을 하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혼자서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웠다. 16세에 결혼했지만 남편이 결혼 10년만에 갑작스럽게 숨졌다. 그 뒤 시아버지도 병을 얻어 10년간 대소변을 받아냈다. 양약으로 치료할 수 없어 민간요법 등 좋다는 것은 다 구해보고 온갖 정성을 들였다. 혼자 아픈 시아버지를 돌보고 5남매를 키우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식들을 공부시키기로 한 남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근검절약을 실천했다. 밤에는 바느질을 하고 낮에는 농사일을 하며 시부모를 모시고 자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씨는 이 같은 정성이 알려져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정부 훈장(목련)을 수상했다. 효행자로 포장을 받은 울진군 을진읍 남순예(56·여)씨는 4대가 함께 살며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25년 간 극진하게 보살피고 있다. 또 암 판정을 받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효도를 다했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다. 효행자로 대통령상을 받은 경주시 내남면 박순분(66·여)씨는 96세인 시모를 47년간 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다. 환각증세와 노환을 앓는 시어머니의 일상생활 모든 것을 수발하고 있다. 호적 신고가 늦어 실제 나이는 70세이지만 아직도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본인도 허리 디스크, 다리 관절염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지만 시모에게 지극 정성이다. 양로원에 모시는 것도 부모를 남이 돌보게 할 수 없다며 극구 사양했다. 자식된 도리로 부모를 지극히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며 자기가 직접 모시겠다고 고집해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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