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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막 올랐다
김아영·남화연·임흥순 작품 발표
한국작가 89명 첫 참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7일(목)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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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축지법과 비행술' | | ⓒ 경북연합일보 | |
세계 최고(最古)의 현대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가 9일 (현지시간) 공식 개막에 앞서 6일부터 시작된 언론공개와 한국관을 포함한 국가관 시사회 등으로 사실상 6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56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인 오쿠이 엔위저(51)가 총감독을 맡았다.
엔위저는 국제전(본전시) 주제를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로 제시했다.
19세기 조선소 자리인 아르세날레에 위치한 국제전(본전시) 장소에는 53개국 136명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다. 본전시에는 6년 만에 초청받은 한국 작가 3명을 포함해 89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김아영(36)은 중동에 근로자로 파견됐던 아버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물질이자 에너지원인 석유와 이를 둘러싼 국제외교 등을 다룬 작품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셸3'를 설치·퍼포먼스로 발표했다.
남화연(36)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튤립 파동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영상작품 '욕망의 식물학'을 출품했다. 튤립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당시 사람들의 욕망을 현시대의 주식 중개 실황 등과 연계해 표현했다고 한다.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촬영한 임흥순(46)은 아시아 여성 문제를 소재로 한 95분 분량의 영화작품 '위로공단'을 전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보여줬다.
그는 "40년 넘게 봉제공장 '시다' 생활을 해 오신 어머니와 백화점 의류매장, 냉동식품 매장에서 일해온 여동생의 삶으로부터 영감 받은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독립 큐레이터 김승민이 기획한 전시가 예정돼있고 작가 이이남, 한호, 남홍, 박병춘, 전광영 등이 그룹전이나 초대전의 형태로 베네치아에서 전시를 보여줄 계획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1월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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