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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일본 망국의 방향키를 잡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5일(화) 19:02
누가 말했던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역사적으로 전쟁과 침략을 제일의 가치로 삶아 이웃나라를 끊임없이 무력침공하고 약탈을 일삼아온 일본의 앞길은 어떠할지 자못 궁금하다. 일본이 없었다면 한국전쟁의 참사도, 36년간 민족의 수난도, 임진왜란도 없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섬 민족의 좁은 아집에 쌓인 삐뚤어진 사무라이의 과대망상적 소아(小我)증세의 결과이다.

 한반도를 침범해 국권을 박탈하고 양민을 겁탈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일본의 야수성이 미국의 원자폭탄 두발에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하고 겨우 목숨만 살려 명맥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의해 국제사회에 복귀한 일본은 한국동란의 병참기지의 역할을 통한 막대한 수익금으로 기사회생하여 세계적 부국이 되자, 이번에는 '전후시대의 국가 건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일본'이란 제하의 동영상을 만들어 미국 CNN과 유튜브 외무성 홍보사이트 등에 올렸다.

 전쟁의 잔혹함에 대한 반성은 없고 경제원조로 아시아를 번영으로 만들었다고 오도하는 것은 정신불감증환자의 치졸한 '개나발 병법'이리라.

 포항제철은 1965년 한일협정을 체결할 때 받은 대일청구권 자금을 투입해 건설했다. 하지만 일본은 동영상에서 ODA사업으로 경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포항제철 발전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오도하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의 할아버지 아베 노부유키는 1944년 조선총독으로 와서 한국민을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위안부 강제동원과 온갖 수탈 및 인권탄압을 자행하면서 “한민족은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없고 어리석은 국가"라고 언동했다. 아베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전 교과서에 이런 주장을 넣는 못된 버르장머리도 유전으로 전이된 것인가 보다.

 아베 신조는 한국민에게 세 번 사과해야 한다. 첫째는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에, 둘째는 A급전범자에 해당되는 할아버지의 악행에 대해, 세 번째는 독도 침탈야욕에 대해서다. 한일관계를 최악의 궁지로 몰고, 제2의 대동아전쟁으로 향하는 아베 총리를 잘못 만난 일본이 방향키를 잃고 스스로 자멸의 구덩이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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