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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지방자치
"市, 민영시장 장점살릴 대책은?"
경주중앙시장 활성화 중대기로에
 10억 들여 북편에 야시장 업그레이드 9월 재개장
 공영주차장 확보·보문단지 연계 도로망 구축 시급
 멀티행정체계 만들어 인구유입·일자리 창출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5일(화) 17:43
 
↑↑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 차원에서 지난해 시범 실시 후 중단된 경주중앙시장 야시장.
ⓒ 경북연합일보
경주중앙시장이 현대식 일류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개장한지 서른두 돌을 맞은 중앙시장은 아케이드로 연결된 본 건물들의 노후가 심해져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기로에 서 있는 실정이다.
 
↑↑ 정동식 중앙시장 상인회장
ⓒ 경북연합일보
또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 차원에서 지난해 시범 실시 후 중단된 야시장도 업그레이드해 재개장을 해야 한다.100년 전통의 중앙시장은 민영시장조합으로 1983년 3월 경주시 성건동 현 위치에 입점했다.
 민영 출범 후 1990년대 중반 재정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700여 상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시장 정동식 상인회장(60)은 "시에서 기본만 닦아주면 스스로 운영해 나가고 연간 억대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는 민영시장의 이점을 살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공영주차장의 추가 확보, 보문단지-도심간 연결교통망 구축, 문화해설사 배치 등이 돼야 한다"며 경주시가 이를 위해 시급히 연구용역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창조경제과 담당자는 "주차공간 확보나 시장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연구용역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주차장 부지 확보에 있어서 상인회와 매도인 간에 어느 정도 합의점이 있어야 시에서 예산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중앙시장 북편의 야시장 업그레이드와 관련, 행정자치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산 10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9월께 개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영주차장과 도심 균형개발 ^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서는 주차공간의 적절한 배치가 필수적이다. 경주시는 도심 동편인 서라벌회관~동국대까지 수천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서편은 공영주차공간이 매우 적다. 차량입출이 어려운 형편에서는 상권을 살릴 수 없다. 균형 잃은 행정은 도시 전체의 발전에도 장애가 된다.중앙시장의 경우 북서쪽 모퉁이에 42면의 공영주차장이 있다. 남서쪽의 청과시장을 합쳐 800평 규모에 주차타워를 설치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산은 약 50억원으로 인근 성동시장이 60여억원을 들여 1천평 규모로 건립한 주차타워와 비교해 민영시장에도 지원할 필요성이 인정된다.
 ◇보문단지-도심 연결교통망 구축 ^ 보문단지에서 도심까지 택시비가 2만원이 넘고 버스로는 40분가량 걸린다. 경주가 1천만 관광객시대가 되고 보문단지에 주말에는 빈 숙소가 없다지만 지역상권이 살아나지 못하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투어버스 유치와 문화해설사 배치가 우선돼야 한다. 셔틀버스 접속 공간과 편의 공간도 마련돼야 한다.
 모노레일형 도시경전철 도입도 마냥 미룰 것이 아니다.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애초의 우려를 불식하고 하늘열차를 표방, 초기부터 각광을 받고 서문시장 등 지역상권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지하철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경주시가 도로교통에 머물러 아무런 대책을 못 내면 시내교통난은 더욱 심화된다.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정책 제고 ^ 경주에 사람이 머물게 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문화재 발굴이 지역민들의 '탈경주'를 부채질하고 있다.
 경주시는 문화재 발굴이 시작되기 전 서민주거공간부터 확보해야 한다. 많지 않은 보상금으로 경주에서 새집 마련이 쉽지 않다고 한다.
 상가가 뜯겨나가서 일터를 잃기도 한다. 발굴작업이 끝나면 인근에 상가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유적에 스토리를 입히고 꾸며야 된다.
 경주시가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행정을 펼쳐서는 안된다.경주시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기반을 마련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창조경제, 도로교통, 문화관광 등 경주시 관련부서의 멀티행정 체계를 구축해 서민생활 안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강병찬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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