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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 이용객 9.5% 감소…"대책 내놔야"
KTX 포항역 개통 한 달
경주, 대중교통 혁신안은
18만3천457명 하루평균 5천918명 다녀가
市 "철도는 코레일 소관" 무사안일 일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성공사례 주목 필요"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5일(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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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포항역 개통 한 달을 맞아 신경주역 월별 이용객 추이가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지난해보다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에 따르면 포항역이 정식 개통된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경주역 이용객은 모두 18만3천457명으로 하루 평균 5천918명이 다녀갔다. 같은 기간 포항역은 13만6천991명(하루 4천419명)이 이용해 당초 예측 수요를 150% 가량 넘어섰다.신경주역 이용객 추이는 올해 1월 19만2천400명(하루 6천206명), 2월 17만9천769명(하루 6천420명), 3월 18만4천389명(하루 5천948명)이었다.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만838명, 하루6천479명에 비해서는 9.48% 대폭 감소한 수치다. 포항역 개통으로 신경주역 이용객이 다소 감소될 것을 우려했던 지역 상공계는 "포항역 개통 영향도 있었겠지만 4월 한달간 경주에 상춘객과 세계물포럼 관광수요가 몰렸던 때를 감안한다면 쇼크 수준"이라며 "경주시의 근본적인 교통망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신경주역 이용 추이를 지역 상공계가 경주시 교통량의 새로운 바로미터로 인식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진작 경주시는 이에 대해 입장 정리조차 없는 실정이다. 경주시 교통담당부서는 "철도는 코레일 소관"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통계 분석 및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신경주역은 개통 전부터 시내권과 보문단지권을 연계한 교통망 구축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2010년 11월1일 개통한 신경주역이 5년 차임에도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이상 신경주역의 이용객 감소는 예견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상공계 한 인사는 "지역의 보수성과 더불어 행정당국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이 경주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양상"이라며 "최근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성공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주시는 미래지향적인 대중교통 혁신안을 내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항역 개통으로 포항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승객은 30%이상 급감해 운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 시외버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이용객이 400~500명 수준에서 KTX 포항역이 개통된 후 300명 이하로 떨어졌다며 울상을 지었다. 포항고속터미널도 예외는 아니어서 포항~서울간 노선 1대당 이용객이 평균 18명에서 8명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육책으로 버스를 줄이면 승객 불편이 가중돼 업계가 고사될 수 있다"며 업계가 고사되기 전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포항역 KTX 이용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개통효과도 있겠지만,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버스의 4시간 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이용객이 급증하자 코레일에 열차 증편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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