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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길 잃은 소방차, 사고자 마음까지 태웠다
경주 보문단지서 차량 화재
신고 받고 엉뚱한 곳에 출동
위치 추적 않고 안이한 대처
9천여만원 고가 수입차 전소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8일(화) 19:11
↑↑ 28일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암곡동으로 향하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이 피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경주소방서가 화재신고를 받고도 위치 파악을 못해 엉뚱한 곳에 출동하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오후 3시 24분(신고 기준)께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암곡동으로 향하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소방차는 화재현장과 동떨어진 선덕여왕릉으로 향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과 3시 34분 두 차례에 걸쳐 신고 접수가 됐지만 소방차는 신고 후 30분이 지난 오후 3시 54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경주소방서는 "신고자가 위치를 잘못 알려줘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주소방서는 신고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음에도 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2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화재가 산불로 번질 것을 대비해 소방차 4대와 구급차 1대를 출동시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신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로 차량가액만 9천66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현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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