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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구관이 명관' 비결은 업그레이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16일(목)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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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KBO리그에서 '구관이 명관'을 입증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국 프로야구 2년차 혹은 그 이상에 접어든 외국인 선수들은 전보다 더 개선된 모습으로 팬들의 여전한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다. 테임즈는 최근 상대팀의 집중적인 견제에도 타율 0.409(리그 2위), 홈런 7개(1위), 타점 19점(1위), 득점 15점(1위), 출루율 0.534(1위), 장타율 1.000(1위)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기록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국 프로야구 통산 17호, 외국인선수로는 2호 사이클링 히트까지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의 브렛 필(31)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다. 필은 지금까지 타율 0.315, 홈런 4개, 15타점, 9득점으로 KIA의 중심타선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타율 0.309, 홈런 19개, 66타점, 64득점을 기록한 작년과 비교해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필은 한국 야구와 생활에 녹아들면서 여유를 찾고, 성적 향상을 이루고 있다. 필은 "2년차가 되니 전보다 더 여유롭다"며 "환경에 적응이 되고, 같은 투수를 상대하다보니 더 편하게 느껴진다. 시행착오 끝에 실수가 적어지면서 성적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은 지난해 7월 27일 KIA 연고지인 광주에서 딸 킨리가 태어나면서 한국에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필은 "작년에는 아기가 너무 어려 밤에 잠을 못 잤는데, 이제는 밤에 잠도 잘 자서 좋아졌다"며 "딸이 행복해하고 있다. 야구와 가족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의 나바로는 올시즌 타율은 0.175로 주춤하지만, 지금까지 때려낸 10개의 안타 중 6개를 홈런, 2개를 2루타로 장식하며 개선된 장타력를 과시하고 있다.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30)은 한국 야구 맞춤형 투수로 진화했다. 소사는 비록 15일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하며 기록을 이어나가지는 못했지만, 이전까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소사는 2012, 2013년 KIA에서 뛴 후 돌아갔다가 지난해 시즌중 넥센 히어로즈에 합류했으며, 올해는 LG에서 '두 번째' 한국 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소사의 발전에 대해 "한국 야구 경험이 많다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사는 시속 150㎞ 이상 직구가 주 무기인 '강속구 투수'다. 작년에 주로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서는 때때로 힘을 뺀 투구로 타자의 허를 찌르는 등 노련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감독은 "소사가 빠른 공만으로 승부하지 않고 강약조절을 한다"며 "타자 습성을 분석해서 스스로 그렇게 해도 된다는 확신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관이 명관' 평가를 듣는 외국인 선수들은 부단한 노력으로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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