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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vs 김정은 '엄마' 맹활약 학교 폭력에 하이킥
MBC 수목 '앵그리 맘' 주말 '여자를 울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15일(수)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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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왼쪽부터 MBC 수목 '앵그리 맘', 주말'여자를 울려' | | ⓒ 경북연합일보 | |
'언니'들이 학교 폭력 문제를 안고 돌아왔다.
'청춘스타' 출신 김희선(38)과 김정은(40)이 나란히 소매를 걷어붙이고, 악으로 깡으로 무장한 채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MBC가 지난달 18일 시작한 수목극 '앵그리 맘'에 이어 꼭 한 달 만인 오는 18일 선보이는 주말극 '여자를 울려'를 통해 잇달아 고등학교를 무대로 활개치는 무서운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다.
올 초에는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두 편의 드라마가 나란히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두 편의 드라마가 심지어 같은 방송사에서 잇달아 방송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희선과 김정은은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주먹' 출신 엄마 vs. 형사 출신 엄마…지금은 나란히 식당 주인
김희선은 '앵그리 맘'에서 학창시절 '껌 좀 씹었던' 조강자를 연기한다. 그러나 과거는 묻어둔 채 돼지불고기백반 식당을 운영하며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 자신의 여고생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눈이 뒤집힌다.
김정은은 '여자를 울려'에서 강력계 형사 출신 정덕인을 연기한다. '덕인은 하나뿐인 아들이 학교 폭력으로 죽으면서 경찰을 그만두고 '무슨 생각에서인지' 아들이 다니던 고등학교 앞에 작은 식당을 열고 '밥집 아줌마'로 살아간다.
'앵그리 맘'과 '여자를 울려'는 이런 주인공의 캐릭터와 배경 설정만 봐도 상당히 유사한 상황이다.
김희선과 김정은은 부모의 마음, 엄마의 마음,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해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나서게 됐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위장잠입도, 복수도
'앵그리 맘'의 조강자는 학교에서 왕따 끝 살해 위협까지 당하던 딸을 구하기 위해 잠시 식당을 접고 조방울이라는 이름의 여고생으로 딸의 학교에 위장 잠입해 딸을 지킨다. 엄마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짓이자, 엄마라면 누구한 한번쯤 생각해봤을 판타지다.
'여자를 울려'의 정덕인은 학교 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후 또래 친구들이라도 보기 위해 형사직을 때려치우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 식당을 연다.
덕인은 아픔을 감춘 채 씩씩하게 식당을 운영하면서 학교 폭력의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도 품어안는다. 남의 자식들이지만 엄마의 마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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