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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美·中의 사드 배치 논의와 우리 입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13일(월) 19:29
 미국과 중국의 외교 차관보가 이례적인 일을 가지고 동시에 우리나라에 다녀 갔다.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로 온 것이다. 뭔가 못마땅한 중국 차관보는 내내 불만스러운 표정이며 미국 차관보도 썩 밝은 얼굴은 아니다. '중국은 하지 마라, 미국은 하면 좋지만 우리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은 국민, 주권, 영토를 갖고 있는 단일 국가체제의 엄연한 자유국가이고 UN에도 가입돼 분담금을 내고 있는 자주 국가다. 이러한 나라의 분명한 의사 확인도 없이 사드 배치문제를 갖고 양측이 논한다는 것은 국제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망동의 작태행위라고 보면 맞는 말일 것이다.

 우리는 머리에 핵을 이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 북한 핵의 괴수가 아직 정신이 다소나마 있기 때문이다.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미사일을 쏘아댈 때는 소아병적인 행동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핵 괴수가 스트레스 과다나 분노 조절 장애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서울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이어 세 번째로 핵 피해 도시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중국이 사드 문제를 제기하려면 자기들이 북한에 있는 핵을 다 제거하거나 적어도 북 핵에 대한 제어를 자신들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말과 행동을 국제적으로 분명하게 증명하여야 한다.

 중국은 아직도 한국을 고려나 조선 때처럼 조공국 내지 제후국으로 착각하면서 미치 그들의 손아귀에 쥐고 있는 듯 언행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앞으로 우리와 중국 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등한 국가임을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외교는 포커페이스로 하는 게임이다. 밖으로는 웃어도 속내는 따로 있어야 한다. 중국 영향권이든 미국 영향권이든, 일제의 한반도 침탈행위에 이어 6·25 전쟁을 통해 우리는 미국의 영향권에 편입됐고 자의든 타의든 미국과 우리의 선택이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자국이권보호를 위한 무례한 발언에 대해서도 자주독립국가인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사드의 배치가 핵 권역에 놓인 우리나라가 훨씬 안전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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