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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해양 정화운동이 시급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09일(목)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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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은 '무진장한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인류 식량의 저장 창고'이다.
이렇게 해양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보물창고인 해양이 지금 쓰레기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어민, 낚시꾼, 피서객, 행락객이 버린 쓰레기와 폐어구를 비롯한 각종 해양폐기물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바다에는 폐스티로폼과 폐플라스틱들이 둥둥 떠다니고, 해변과 방파제에는 온갖 생활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그나마 해수욕장들은 전시행정 탓에 그런대로 청결이 유지되고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엉망진창이다.
가뜩이나 무분별한 남획으로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고, 오폐수로 연안 바다가 적조에다 백화현상까지 겹쳐 점점 황폐화되고 있는 마당에 생활쓰레기까지 바다를 오염시켜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우리의 식량창고를 더 이상 보존할 수 없다. 이미 연근해에서 잡히는 고기는 기름지지도 않고 살집도 얄팍하여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공원이나 전국의 등산로에는 쓰레기 투기에 대한 경고판이나, 자기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의 자연 살리기 홍보판을 설치하여 그렇게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너무나 소중한 해양에 대해서는 정부가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으니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물론 행정당국에만 맡겨서는 해양 정화가 될 수 없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바다 살리기'를 위해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야 한다. 민, 관, 군, 경찰, 환경단체 등이 제구실을 해야 한다. 특히 수협과 어촌계는 수익 사업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지역 해변의 정화부터 시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어민들은 '폐어구 버리지 않기', 낚시꾼과 행락객은 '자기 쓰레기 되가져 가기'만 철저히 지켜준다면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행정당국과 해양경찰도 계도 활동과 함께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새마을운동에 버금가는 해양 정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지속적으로 펼치지 않는다면 '식량의 보물창고'인 해양을 결코 보존할 수 없다. 그것도 전 국민적인 운동으로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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