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명 공주 삶 통해 새롭게 풀어내는 광해군 이야기 '화정'
MBC 13일 첫 방송 차승원·이연희·김재원 주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09일(목) 19:32
|
|
|  | | | ↑↑ MBC TV 새 월화드라마 '화정' | | ⓒ 경북연합일보 | |
간송미술관에는 종이 위에 붓글씨로 '화정'(華政)이라는 두 글자를 쓴 문화재가 보관돼 있다.
글자 하나 크기가 사방 73cm에 이르는 '화정'은 조선 제14대 왕인 선조와 인목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 왕손이자 유일한 공주였던 정명이 남긴 것이다.
9살 남동생(영창 대군)을 이복 오라버니(광해군) 손에 잃었고 격렬했던 정쟁의 한가운데 있었던 정명이 '빛나는 정치'라는 뜻을 담은 글씨를 남긴 점은 흥미롭다.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MBC TV 새 월화드라마 '화정'은 정명 공주의 삶을 통해 이미 안방극장과 극장에서 숱하게 소비된 광해군 당대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김상호 PD는 "화정에서는 어떤 사람이 왕이 돼야 하고 누가 정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정에서 추구하는 광해군 상은 혁명군주를 꿈꿨던 사람이라는 겁니다. 광해군은 16년 동안 세자 생활을 하고 큰 왜란을 겪었음에도 비리 하나 없었고 새로운 왕조의 꿈을 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광해군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려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드라마는 주연뿐 아니라 조연도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tvN 예능 '삼시세끼'로 최고 주가를 올리는 배우 차승원이 광해군을 연기한다는 데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아버지 선조(박영규 분)의 질시와 배척 속에서도 자신을 무자비하게 단련하고서 왕이 됐지만, 결국 왕좌를 지키고자 피붙이도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게 되는 인물이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주연을 맡았던 이연희가 정명 공주로 분한다.
정명은 이복 오라버니 광해군 때문에 하루아침에 신분이 추락하지만, 악착같이 살아남아 광해군 정권 심장부인 화기도감(총포 제작을 담당하는 관청)에 입성한다.
김 PD는 캐스팅 배경에 대해 "이연희의 소년 같은 매력을 눈여겨 봤다"면서 "이연희의 아름다운 눈빛 뒤에 숨겨진 욕망 또한 캐스팅 포인트"라고 밝혔다.
드라마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인조 역에는 김재원이 캐스팅됐다. 반정으로 광해군을 끌어내리고 보위에 오르는 인물로 사실상의 악역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드라마는 총 50부작으로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