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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의전 간소화’ 시도
행사 내빈석 없애고…시장, 참석 자제하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3일(월)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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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순서대로 자율좌석제 운영 포항, 예산확보 등 시정에 몰두
영천시가 각종 행사에서 내빈석을 없애고 포항시장은 관례적인 지역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는 등 지자체마다 의전 간소화 등 '실속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는 다음 달부터 각종 행사에서 내빈석을 폐지하고 오는 순서대로 앉도록 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빈을 위한 별도의 구역이나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일반 시민들과 함께 도착 순서대로 앉는 자율좌석제를 운영한다. 시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와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행사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또 대회사·축사·격려사 등은 최대 3명이 각 3분 이내로 하도록 하고 내빈 소개는 영상 또는 일괄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이 참여하는 행사는 진행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앞으로 관례적인 지역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의 잦은 행사 참석으로 시정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족, 시책 결정이 늦어지는 것을 막고 시청을 찾은 민원인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포항시장은 앞으로 국경일 및 법정공휴일 기념행사,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 시책과 관련 있는 업무협약·정책간담회, 지역 대표축제 등에만 참석한다. 나머지 일상적이고 매년 반복되는 지역의 연례행사에는 성격과 규모에 맞게 부시장, 구청장, 국·실장 등이 분담해 참석할 방침이다. 시장은 대신 중앙정부와 경북도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 정책 구상 등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매진한다는 것이다. 포항시장이 매년 참석한 행사는 지역에서 열린 전체 행사의 절반이 훨씬 넘는다. 2013년에는 2천691건 가운데 1천658건, 세월호 참사로 행사가 크게 준 작년에는 1천71건 가운데 658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도 2월까지 255건 중 158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하루에 2차례 이상 자리를 비운 셈이다. 포항시는 각급 기관단체 등에 이같은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하고 시민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종훈·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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