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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과학 기술의 발달과 인간소외 현상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6일(월) 18:55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인간소외의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첨단과학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 등이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만 사라지게 만든다고 제레미 리프킨(1945~)은 저서 「노동의 종말」에서 주장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다소 생겨나지만 대부분 임금이 낮은 임시직에 불과하고, 오히려 사회의 양극화만 심화시켜 미래사회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결함사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실업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위에 이르렀으며 전 세계 8억 명 이상이 실업자이거나 잠재적 실업자라고 한다. 이렇게 인간의 노동을 약화시키고 무능하게 하는 것이 첨단 과학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 등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는 두 개의 화해할 수 없는 세력으로 빠르게 양극화되고 있다.
한쪽은 첨단 기술로 세계 경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엘리트집단이며 다른 쪽은 점점 자동화되어 가는 세계 속에서 완전히 불필요하고 희망도 없는 실업자 집단이다.

이 두 개의 집단이 지구촌에 공존함으로써 인류는 기술천국의 낙원이 아닌 가장 열악한 상황으로 추락할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이 리프킨이 내린 전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결론이다.

오늘날 인류는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물질적인 풍요와 함께 여유 있는 삶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과학 기술은 지극히 기계 중심적인데다가 인간의 과학기술에 대한 의존이 지나쳐서 인간이 과학기술체의 지배와 조종을 받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인간 소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진정한 정보화 사회로 전환된다면 관료제의 폐단인 형식적 인간관계나 문서화된 인간관계, 인간을 도구로 보는데서 나타난 인간소외 현상은 더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 과학기술자, 국가는 인류의 밝은 미래 전망의 방향으로 과학기술이 발전되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된다. 과학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나 무지, 국가나 지역사회의 무관심 등은 인간소외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과학기술 전문가들은 인간 중심의 과학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보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던 자연관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을 긍정 수용하면서 자연친화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중심 세계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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