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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상인들 "홈플러스 2호점 반대"
市 공유재산 매각 결정에 반발
60여명 시청서 집단 시위 벌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3일(금)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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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2일 오전 경주시청 2층 시장실 앞 복도에서 경주지역 중소상인 단체 소속 상인 60여명이 충효동 시 공유재산 매각을 반대하며 결렬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저지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대형마트 홈플러스 2호점 입점에 대한 경주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주시가 12일 오전 9시30분 충효동 공유재산 매각을 위한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자 경주 도심권 상인단체와 경주상인보호위원회, 경주 대형마트 입점 반대 추진위원회 소속 상인 등 60여명이 매각취소를 주장하며 시청에서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주시정조정윈회(위원장 김남일 부시장)는 시 공유재산인 충효동 397-1번지 427㎡와 충효동 553-1번지 701㎡ 등 2필지에 대한 매각을 심의·의결했다.
경주시 실·국·소장과 시의회 의원 등 19명의 시정조정위원 가운데 이날 회의에는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표결에 붙여 찬성 12표, 반대 4표로 매각을 가결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상인들은 "경주시가 공유재산을 매각하는 것은 홈플러스 2호점의 충효동 입점을 구체화 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발발하고 나섰다.
시청 2층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한 상인들은 "지역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판국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중소상인들은 다 죽는다"며 "충효동 공유재산 매각을 주도한 시의원들은 누구냐. 얼굴 좀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쪽에서는 "경주에서 오는 4월 열리는 세계물포럼 때 대규모 집회를 열어 국제적 망신을 시키겠다"는 고성도 터져 나왔다.
이날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파견해 시청청사 입구와 2층 복도를 막았다.
한편 대형마트 입점 전문 부동산 회사인 (주)밸류인사이트리테일은 지난해 3월 경주시 충효동 397번지 일대 9천344㎡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대형판매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등 2012년부터 3차례에 걸쳐 건축허가를 신청해 반려되기도 했다.
경주시는 2013년 건축허가를 반려하면서 충효동 사업부지 중 국공유지가 1천128㎡가 된다며 이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가결된 충효동 2필지 국공유지는 공개입찰로 매각할 계획"이라며 "꼭 밸류인사이트리테일에 낙찰된다는 보장이 없지 않은냐"고 반문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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