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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되새기는 경주정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2일(월)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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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경주는 우리민족이 추구해 온 이상과 긍지가 함축된 문화유산과 삶의 혼이 응집되어 이어져 오는 한국 속의 한국이다.
오늘날 과학문명의 발달로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지만 경주가 품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혼까지도 시대적 흐름의 혼돈 속으로 표류시켜 버린다면, 경주인은 그 정신적 토대까지 무너져 버려 경주인으로서의 위상을 상실하는 치욕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 경술년(1910년) 국치(國恥), 망국의 한(恨)과 기미년(1919년) 3·1독립운동을 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치욕과 울분은 한국인에게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역사적 상처이다.
이러한 일련의 통분할 일들이 오늘날에도 일본적 근성과 그들의 정치적 탐욕이 그 미몽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일 규탄 받는 독도를 침탈하려는 야욕과 위안부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이 역사를 기만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한국 국민이면 누구나 확고한 결의로 단합된 의지를 다져야 한다.
예부터 한반도를 노려 온 일본의 침략적 야욕은 특히 일본과 인접하고 있는 동해안에 대해 노략질과 침략적 야욕이 잦았음을 보여 주고 있다.
신라의 문무대왕(30대)은 죽어서까지 왜구의 침략을 막겠다고 무덤을 동해바다에 만들게 유언해서 사후에도 나라를 보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임진왜란(1592년)때에는 수십만 병력으로 조선을 침략하여 경주를 유린하기까지 했던 역사적 치욕을 잊어버릴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경주인의 결의는 한결같은 숭고한 국가관과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켜 온 충절이 경주인의 혈관 속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임진왜란 때의 경주시민의 자랑스러운 문천회맹(蚊川會盟)의 결의는 경주인의 호국과 향토를 수호하기 위한 창의(創意)의 가치를 더 높인 의동사생(義同死生)의 결의였음은 오롯이 경주정신의 표상인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경주인의 저항정신으로 왜구의 침탈에서 경주를 수호했다. 왜구에 대한 저항과 항쟁은 스스로 의병(義兵)으로 나서서 기박산 회동, 계연 전투, 열박산 전투, 영천탈환전, 노곡리 전투 등, 경주인의 의병정신에 의해서 승리로 이끈 항쟁은 경주인의 기개(氣槪)를 더욱 빛내주는 역사적 교훈으로써 오늘날 한국인의 정신사를 이끌고 있는 교훈적 가르침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경주인의 정신적 토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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