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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나눔의 정(情)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3일(월) 09:34
사람은 누구나 일상의 삶을 유지하고 지속하기 위하여서는 규범적으로 규제를 받는 사회체제하에서 함께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

올해는 설 연휴가 다른 해보다 길어지면서 모든 사람들의 표정들이 밝아 보인다.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설 명절은 어쩌면 시대적 변화와는 다소 다른 느낌으로 닦아 갈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삶에서 설 명절의 의미는 결코 현대라는 시대적 감각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이다.

옛 부터 농경문화(農耕文化)를 바탕으로 살아 온 우리 조상들은 하늘이 만물을 창조하고 천지자연을 지배 · 통치한다는 경천사상(敬天思想)을 정신적 토대로 하여 이 땅 한반도에서 반만년을 살아오고 있다.

설 명절은 한민족의 일상에서 먼 조상 때부터 이어 온 문화적 전통으로 농경문화에서 형성된 우리민족의 얼을 지니고 오늘날도 국민적 명절로 이어 지고 있다.

설은 농경문화에서 비롯되는 기곡(祈穀)이라 하여 정월(正月) 원일(元日) 오경(五更)에 향(香)·촉(燭)·주(酒)·과(果) 등으로 전 가족이 산하(山河)와 토지의 오곡(五穀) 신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설 명절이다.

오늘날도 우리사회는 이와 같은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은 미풍양속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의 마음과는 달리 작금의 정치인들의 작태는 국민의 규범적 질서를 깡그리 멍들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의 행태(行態)는 국민을 위한 정치적 통합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위선적인 정치행태로 이어지고 있다.

일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문재인 야당 대표의 행태에는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기만적인 제스츄어로 비쳐 보여 가증스러웠다. 국사(國事)를 개인이나 파당의 사적(私的)인 수단으로 이용함은 정치의 정도(正道)가 아니다.

가까스로 이완구 총리의 인준을 개기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적 현안들을 해결하는 대의를 이루어 내는 각오를 을미년의 설 명절 선물로 전국민에게 안겨 줄 것을 기대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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