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5-31 02:49: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람들
'64년간 그림자 내조'…JP 부인 박영옥씨 별세
몸불편 JP 지극정성 간병…지난 15일 결혼 64주년 보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3일(월) 09:28
↑↑ 김종필 전 총리 부인 박영옥씨.
ⓒ 경북연합일보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씨가 21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박씨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셋째형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 간이다.

김 전 총리 측은 박씨의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했다.

고인은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선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숙명여대 국문학과를 나와 모교인 구미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1년 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통해 김 전 총재를 만나 결혼했다. 지난 15일이 김 전 총재와의 64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2008년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건강을 다소 회복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총리는 지난해 입원한 박씨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온 사실이 정진적 전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사진을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언론에 "딸이 댁에 들어가시라고 해도 김 전 총리는 밤늦게까지 곁을 떠나지 않고 간병하더라"면서 "두 분 사이가 원래 좋지만 김 전 총리가 지성으로 간호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부부애를 증언하기도 했다.

다정다감한 남편으로 알려진 김 전 총리는 결혼 당시 '한번 단한번 단 한사람에게'(Once, only once and for one only)라는 영국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고인은 중앙정보부장과 6∼10대, 13∼16대 9선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지내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3김(金) 시대'의 한 축을 이루며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아온 김 전 총리를 위해 그림자형 내조를 해왔다.

고인은 생전 "매스컴에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내조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부인 이본느 여사처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내조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에 대한 평가 요청에는 "남편을 하늘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점수를 매긴다는 생각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언급도 한 바 있다.

고인은 대신 시중에 듣는 얘기나 정치현안, 민심의 소재를 남편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또 김 전 총재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때면 남편을 대신해 지역구를 챙기기도 했다.

김 전 총재의 측근들은 고인이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육영수 여사의 모습을 하나의 모델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전한 바 있다.

슬하에는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과 김예리 Dyna 회장 등 1남1녀가 있다.

측근들은 고인이 맹모의 열정으로 두 자녀를 수학시켰다고 소개했다. 고인은 양지회 회장과 한국여성테니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총리측은 고인에 대해 "지난 50여년 동안 두 차례의 국무총리, 9선의 국회의원 그리고 4개 정당의 총재로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속의 선진국가 대열로 도약하는데 주도적인 공훈을 남긴 김 전 총리 곁에서 모범적인 내조와 헌신의 미덕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3층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이다. (02)-3010-2230.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는 SMR, 영덕은 대형원전…경북이 미래 에너지 최적지
경북농기원, 사과 대목 고사 주범 ‘흰비단병’ 방제기술 개발
구미에 AI 훈련센터 개소…제조업 AX 전환 속도
딥테크 창업도시 대구, 글로벌 스케일업 가속
노사평화의전당, 샤스타데이지 활짝
대구지방환경청, 고농도 오존 대응 캠페인 실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경주의 더 큰 미래 위해 압도적 승리
대구시, 노동부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
대구시, 하수도 취약지역 선제 점검
군위읍,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자 긴급 병원 이송
최신뉴스
경북도, AI 돌봄로봇 127대 시범 보급…‘미래형 공공  
경북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안동 한일정상회담 효과 잇는다…日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  
문경시 하반기 대학생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영양 목재문화체험장 야간 프로그램 15회 운영  
상주 경천대 전기버스 무료 운행  
“저출생 막아라” 안동시, 출산·양육 지원체계 강화  
영주시, 국방 드론 실증거점 조성 날갯짓  
경주시의 한심한 ‘장례문화’ 정책  
지난해 경북 농가소득 5858만원 '전국 2위'  
대구시, AI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센터 구축  
구미 국가산단 인공지능 전환 속도 낸다  
‘1000원 달성행복택시’ 수혜지·배차 늘린다  
대구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책 가동 본격화  
군위 삼국유사면, 이웃사랑 자원봉사 실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852
오늘 방문자 수 : 2,678
총 방문자 수 : 40,55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