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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농협조합장, 땅 투기 의혹
경찰수사
이종훈 기자 / lee0071@chol.com 입력 : 2015년 02월 18일(수)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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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농협조합장이 차명으로 땅을 산 뒤 농협자금으로 해당부지를 재매입하는 등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주경찰서는 16일 경주 안강농협조합장 조모씨와 전직 총무과장 이모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초 자재수리센터와 창고를 짓는다는 명목으로 안강농협주유소 인근 2억원 시세의 부지를 세배인 6억원에 매입해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총무과장이었던 이모씨의 동생 명의로 차명거래해 시세 1억5천600만원인 부지 2천100여㎡를 재매입하는 과정에서 농협자금으로 1억9천여만원에 사들이며 차익금 3천400만원을 가로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일 안강농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농협감사가 지적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감사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부지 매입 전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과정을 무시하고 농협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업무상 배임행위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농협중앙회 자체 감사에서도 조씨와 이씨의 혐의가 드러나 이들이 가로챈 3천400만원을 배상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조합장 조씨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책임지고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에 불출마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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