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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없는 건천리 "밤이 무섭다"
주민들 불안 속 외출자제
이종훈 기자 / lee0071@chol.com 입력 : 2015년 02월 17일(화)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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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 건천리가 밤만 되면 칠흑 같은 어둠의 도시로 변한다.
시가지 일대 도로변에조차 가로등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건천읍에는 KTX 신경주역이 들어서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인구 또한 1만863명으로 현곡면(1만6천196명) 다음으로 경주에서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곳이지만 건천파출소와 건천읍사무소 건물을 제외하고는 가로등을 찾을 수 없다.
부근에는 건천 제1·제2일반산업단지와 용명일반산업단지가 입주해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상당수가 건천리 일대에 숙소를 두고 있다.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경우 가뜩이나 어두컴컴한 밤거리 나서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가로등 설치를 주장했다.
주민 정모(50·여)씨는 “사건·사고가 터지고 난 뒤 수습하면 뭐 하겠느냐”며 “경주시가 내걸고 있는 ‘살기좋은 경주’는 가로등 설치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건천리 일대에 대한 현장답사 후 가로등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경에 관련 예산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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