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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이기심
이종훈 기자 / lee0071@chol.com입력 : 2015년 02월 16일(월) 08:26
ⓒ 경북연합일보

길을 가거나 운전을 하다보면, 주택가나 상가 앞에는 개인들이 설치한 전위예술작품이 즐비하다. 이들은 많은 다양성을 가졌다. 소재는 바구니, 콘크리이트, 돌덩어리, 폐타이어, 물통, 락스통 등이다. 작가 또한 필부필부로등 소재 만큼이나 다양하다.

설치형식 또한 소재나 작가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러나 이러한 예술행위의 목적은 모두가 동일하다. ‘우리 집 앞 혹은 우리 가게 앞에 타인의 차량 주차금지’이다.

작가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철학 또한 동일하다. 모두가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이다.

이들의 법적 행위는 도로 등의 공공시설에 사유물의 적치와 타인업무의 방해이다.

이들을 계도하고 단속해야하는 기관들의 행위 또한 동일하다 주민들의 민생이란 핑계로 업무태만 또는 직무유기 이다.

민생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개인의 이기심 때문에 도시 전체의 주차공간은 좁아지고, 그럴수록 주차난은 점점 더 가중되어 해결을 위한 사회적 비용은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를 한 작가들은 시민들에게 그들의 본심이 드러나게 되어 그 집을 찾는 이가 감소하게 되어 영업이나 각자의 생활에 제한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혼란과 이기심이 사회적으로 만연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정이 없게 되고, 인간이 없는 캄캄한 사회가 된다.

거리는 울퉁불퉁, 울긋불긋 어망진창이 되고 거리에서 들리는 소리는 주차 손님들과 적치물 주인들의 다툼의 소리만 높아지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 이에 대한 답은 하나이다.

개인이 긴 안목의 복을 바라보며 양심과 도덕적 행위를 하는 것이고, 계도나 단속의 기관도 민생을 멀리내다 보면서 전체의 입장에서 살펴 쾌적하고 정돈된 거리를 만들어야한다. <경주발전협의회 양광규>
이종훈 기자  lee0071@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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