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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잇는 새 수산자원 육성…울릉군 불볼락 양식 산업 첫발
경북 수산자원연구원과 협약
치어 5만 마리 가두리에 입식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1일(수)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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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지역 대표 향토 어종인 불볼락(메바리) 양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후변화와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 불볼락을 울릉도를 대표하는 명품 수산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군청에서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불볼락 인공종자 공급 및 시범양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일 현포항 수산종묘배양장과 해상가두리 시설에 불볼락 치어 5만 마리를 입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의 우수한 종자 생산 기술과 울릉군의 현지 양식 인프라를 결합해 불볼락 양식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지역 맟춤형 양식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사육 환경을 공동 모니터링하며 울릉 해역에 최적화된 사육 기술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불볼락은 쫄깃한 육질과 뛰어난 맛으로 사랑받는 울릉의 대표 횟감이다. 그러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특성상 포획 과정에서 수압 변화를 이기지 못해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뛰어난 맛과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활어로 상시 공급하는 데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던 셈이다. 군은 이러한 유통 난제를 극복하고자 직접 기르는 양식을 택했다. 자연에서 잡는데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수산물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양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 지역 횟집 등에 신선한 활어를 공급할 수 있고, 관광객들도 울릉도에서 불볼락의 맛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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