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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헴프 의약품 거점으로 뜬다
산업용 대마 재배·제조·안전관리 전주기 생산체계 구축
내년부터 1750억 투입…경북 ‘4대 파운드리’ 구상 구체화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2일(월)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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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2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경북도,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사단법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 ⓒ 경북연합일보 | | 경북도가 총사업비 1750억원을 투입해 안동에 헴프(산업용 대마) 재배부터 원료·완제의약품 제조, 품질·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을 조성한다. 도는 12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사단법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이사, 이정환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한다. 네 기관은 헴프 재배와 의약품 제조를 연결하는 전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백신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안동의 바이오산업에 헴프 기반 의약품을 더해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생산시설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원료의약품 시설은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에 맞춰 짓고, 완제의약품 시설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라인을 둔다. 재배부터 이동·보관, 제조까지 전 과정에는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축적한 통합관제와 이력관리 경험을 적용하고, 단계별 품질·안전관리체계도 함께 갖춘다.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백신 생산과 연구개발 기반을 쌓아 왔다. 2024년 6월에는 포항과 함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도는 2020년 특구 지정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468억원을 투입해 헴프 재배와 원료의약품 제조, 안전관리 실증을 추진했다. 올해 6월 추가 지정으로 CBG·CBC·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실증 범위를 넓혔다. 이번 사업은 총 1조5000억원 규모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방정부와 지역기업이 함께 생산기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지난 9월 포항 로봇(뉴로메카)과 구미 양자 시스템(아이온큐·SDT)에 이어 세 번째 협약이다. 사업비는 기업 자체자금과 정책금융에 지방정부의 출자와 지원을 결합해 조달한다. 협약기관들은 연내 시설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부지 계약 등 준비를 마치고 2027년부터 시설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신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세운 안동에 이제 헴프 기반 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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