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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3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오브제 인형극 ‘꽃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꽃잠(Floral Coma)’은 전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가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와 인형, 천, 빛,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져 말보다 이미지와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오브제 인형극이다. 작품은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난민 텐트로 피신한 아이 ‘마리’가 슬픔과 절망 끝에 마음의 문을 닫고 깊은 잠에 빠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꿈속에서도 전쟁의 기억과 마주하며 상처 속을 헤매던 마리는 작은 잎사귀를 만나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고, 마침내 깊은 잠에서 깨어나 희망의 싹을 안고 텐트 밖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공연은 ‘상처 이후의 회복’과 ‘다시 살아갈 용기’라는 메시지를 인형과 오브제, 움직임과 음악을 통해 따뜻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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