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17:44: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N% 성과급’이 불러온 노·노 갈등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월) 17:12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을 시행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이 노봉법의 취지는 하청·특수고용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쟁의행위에 따른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것임에도 이를 악용해 그 폐해가 심각하다. 이재명 정권이 노조 편향적이다 보니 ‘고용노동부와 노동위원회’도 노조에 유리한 해석과 지침을 내리기 일쑤다.
이 노봉법 시행의 가장 큰 폐해라면, 노사 갈등 심화에 따른 ‘노사 쟁의 확산’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노조를 본받아 ‘N% 성과급’을 요구하는 파업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고려아연과 현대모비스에서도 N% 성과급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반도체를 넘어 조선·철강·정보통신기술 분야로 쟁의가 확산할 조짐이다.
이렇게 논란이 악화하자, 정부는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는 의무 교섭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침을 내렸다. 노동부는 기업이익과 연동하는 방식의 경영성과급 요구가 국가·주주 등 제3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기업의 경영상 판단·집행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며 의무적 교섭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노동3권 제한을 이유로 반발하고, 경영계는 기준을 더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쨌든, 노봉법 시행으로 ‘영업이익 N% 성과급’ 지급 문제가 노사 쟁의의 주 의제로 자리 잡으면서 노사 간, 노정 간, 노노 간의 갈등이 전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노사 간, 노정 간 갈등은 으레 있는 일이지만, 최근 들어 ‘노노(勞勞) 갈등’이 심각하게 벌어지는 추세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의 내부 갈등이 격화하면서 폭로·고발·탄원전(戰), 비방전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성과급을 둘러싼 반도체(DS)와 완제품(DX) 부문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DS 중심의 초기업노조와 DX 중심의 동행노조 사이에서도 ‘노노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결국, 초기업노조가 규약 개정을 통해 DS 부문 중심의 노조로 조직을 재편한다. 기존 DX 부문 조합원들은 탈퇴 처리될 전망이다. DX 부문 소속 간부 2명에 대한 불신임안도 가결됐다.
초기업노조는 올해 성과급 통합분배 문제를 놓고 다른 노조들과 갈등을 빚은 뒤, 내년 교섭에서는 공동교섭을 고려하지 않고 DS 부문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노 갈등이 더 악화했다.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현재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동행노조는 파업 미참여자 명단을 작성했다는 논란과 관련 최 위원장의 엄벌을 탄원했다. 반면 초기업노조 측은 선처 탄원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내년도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노조 간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교섭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본다.
아무튼, 노봉법 발 ‘노·노 갈등’은 노사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개정’이 최선의 해법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영구적 관광자원으로…‘경주 APEC’ 아로새기다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14,477
총 방문자 수 : 43,61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