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연합일보 | |
청도군은 지난 22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대강당에서 청도가 낳은 한국 대표 시조시인 이영도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는 ‘이영도 시조 다시 읽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영도 시인의 탄생 110주년이자 작고 50주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청도 출신인 정운(丁芸) 이영도(1916~1976) 시인은 오빠인 시조시인 이호우 선생과 함께 한국 현대시조를 대표하는 남매 시인이다. 전통 시조의 율격을 섬세한 서정으로 발전시키며 현대시조의 성취를 이끈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행사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영도 시조의 가족 서정 △시대정신의 육화와 변주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토론자들은 이영도 시인의 작품 저변에 흐르는 애틋한 가족애와 당대 시대정신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과정을 분석하며, 현대문학사에서 이영도 시조가 가지는 독보적인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청도군은 세미나 외에도 문화기반시설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이영도 시인을 기리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우선 시인의 내면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일기집 ‘화려한 고독과 슬픈 행복’을 발간해 이날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들풀시조문학관 특별전시장과 민병도갤러리 새론관에서 ‘이영도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시인의 육필 원고와 서간, 일기 등 다채로운 유품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선생의 삶과 문학적 향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정현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