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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주시 손곡동 만송정 위쪽 계곡(손곡동 551-1) 현장 조사 결과. 검은 오염수가 지속해서 흘러내리고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제공]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14일, 손곡동 주민의 제보를 받고 손곡동 만송정 위쪽 계곡(손곡동 551-1)을 현장 조사한 결과, 검은 오염수가 지속해서 흘러내리고,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제보한 주민의 말로는, 해당 계곡에서 약 15일 전부터 오염이 발생했다고 한다. 특히 오염이 확인된 지점에서 약 400m 거리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요수재와 조선시대 정원으로 잘 알려진 종오정이 위치해 있다. 오염수는 계곡을 따라 요수재 앞을 지나 하류로 흘러내리고 있어,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속한 조사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주환경운동연합은 경주시 환경정책과에 △오염원 및 발생 원인에 대한 긴급 조사 및 오염 확산 방지 △오염물질의 성분 및 위해성 분석 △하천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조사 △오염 행위자에 대한 관계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 △오염 원인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 마련 △조사 결과의 공개를 요구했다고 한다. 현장을 확인한 경주환경연합 사무국장에 의하면 오염원이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고, 최근에 ‘MCYPARK’(경주시 천북남로 196)가 인근에 들어섰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한다. 하천과 계곡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이자 지역 생태계의 중요한 자산이다. 더욱이 이번 오염은 문화유산 인근에서 발생한 만큼, 경주시의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이제 공은 경주시로 넘어갔다. 경주시는 오염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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