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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천년고도의 여름, 꽃향기와 푸른 물결 머무는 곳
관광객 맞이 힐링스팟 소개

동궁과 월지·황남 고분 연꽃 절정
햇살 들기 전 가장 아름답게 개화
이른 아침 감성 경험하는 명소로

나정·오류·관성·봉길 해수욕장
수심·해송림·캠핑·역사 탐방 등
동해안 만의 특별한 정취 큰 인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9일(목) 14:37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경주가 연꽃과 해변을 중심으로 여름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주의 여름은 도심권 역사문화 관광지에 계절 풍경이 더해지고, 동해안 해변가에서는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는 시기다.
이른 아침에는 동궁과 월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여름 정취를 만날 수 있고, 낮에는 감포‧양남‧문무대왕면 일대 해변에서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의 연꽃과 해변은 7월 경주의 대표 여름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7월 경주의 대표적인 도심 풍경은 연꽃이다. 연꽃은 한낮의 강한 햇살이 들기 전 이른 아침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으로, 여름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 경주 대표 명소 동궁과 월지의 연꽃단지.
ⓒ 경북연합일보

◇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대표 명소는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다. 신라시대 왕궁의 별궁이자 연회 공간이었던 동궁과 월지 주변부에는 1만 평이 넘는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7월이면 넓은 연잎 사이로 홍련과 백련이 피어나며, 도심권 여름 관광 명소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연꽃단지에는 목재 데크 산책로와 징검다리, 흙길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연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정자 ‘연화정’이 자리해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지난해에는 탐방로 폭을 넓히고 석축 수로와 경관 조명을 정비하는 등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외부 공간에 있어 상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연꽃은 7월부터 8월 초까지 감상하기 좋다.

↑↑ 황남동 고분군 서쪽 편 연꽃 군락지에 핀 연꽃.
ⓒ 경북연합일보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
황리단길과 가까운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도 7월에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황남동 고분군 서쪽 편에 자리한 연꽃 군락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라 고분의 완만한 능선과 연꽃이 어우러져 경주다운 여름 풍경을 보여준다.
주변에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워 도심권 관광 코스와 연계하기에도 좋다.
도심권 연꽃 명소가 7월 경주의 아침 풍경을 대표한다면, 동해안 해변은 한낮의 여름 관광을 이끈다. 경주 동해안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개장하며, 나정고운모래해변, 오류고아라해변, 관성솔밭해변, 봉길대왕암해변 등이 피서객을 맞는다.

↑↑ 나정고운모래해변.
ⓒ 경북연합일보

◇나정고운모래해변,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오류고아라해변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한 대표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을 갖추고 있으며,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오류고아라해변.
ⓒ 경북연합일보

오류고아라해변에는 해송림을 활용한 카라반 캠핑장과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고, 나정고운모래해변도 오토캠핑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운영 중이다.
두 해변 모두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휴가지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 바다와 송림 어우러진 관성솔밭해변.
ⓒ 경북연합일보

◇관성솔밭해변
관성솔밭해변은 바다와 송림이 어우러진 해변이다. 경주 해수욕장 가운데 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해변이 조화를 이루며, 최근에는 해안 산책로 주변에 야자수 경관이 더해져 사진 명소로도 알려지고 있다.
해송림 주변에는 노지 캠핑 공간도 마련돼 있어 여름철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봉길대왕암해변. 경주 동해안 해수욕장은 8월 23일까지 운영한다. [경주시 제공]
ⓒ 경북연합일보

◇봉길대왕암해변
봉길대왕암해변은 물놀이와 함께 경주의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해변이다. 해변 앞바다에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어, 경주 동해안만의 특별한 관광 자원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감은사지도 위치해 있어 해변 관광과 역사문화 탐방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경주시는 7월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연꽃 명소와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해수욕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의 경주는 도심권에서는 연꽃이 전하는 계절 풍경을, 동해안에서는 시원한 해변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원화로 102 일원에 있으며, 원화로 노상주차장과 동궁과 월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은 황남동 501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첨성로 노상주차장과 황남동 공영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감포읍 동해안로 1976, 오류고아라해변은 감포읍 동해안로 2468-14, 관성솔밭해변은 양남면 양남로 68-24, 봉길대왕암해변은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각 해변에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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