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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올여름 피서는 ‘청정 봉화’ 초록빛 쉼표
숲속 캠핑하고 청량산 트레킹
전통한옥 정취 느끼며 하룻밤
산타마을·고선계곡도 가볼만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5일(일) 17:06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량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소천별캠핑장, 만산고택. [봉화군 제공]
ⓒ 경북연합일보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파로 북적이는 뻔한 바닷가 대신, 올해는 푸른 숲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머무는 것 자체로 치유가 되는 봉화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봉화의 ‘종류별 숙소 가이드’와 함께 묶어 가기 좋은 주변 명소를 소개한다.

◇고즈넉한 옛 정취, 진정한 쉼
봉화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해저 바래미마을은 독립운동가들을 대거 배출한 유서 깊은 고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의 고택 스테이는 시원한 툇마루에 앉아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듣고,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바라보는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한다. 은은한 나무 향과 함께 머무는 하룻밤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숙소를 나서면 닭실마을의 푸른 초록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자 ‘청암정’이 반겨준다. 이어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석천계곡’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더위를 식혀보자.
◇초록빛 자연 속 야생의 낭만
텐트 문을 열면 바로 푸른 대자연이 펼쳐지는 봉화의 캠핑장들은 청정 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성지다. 특히 물야면 숲속캠핑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맑은 공기 속에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좋다. 밤이 되면 숲속에서 즐기는 ‘불멍’과 ‘별멍’이 감성을 자극한다. 조금 더 깊은 대자연과 액티브한 환경을 원한다면 명호면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깊은 산세 속에 오롯이 묻혀 온전한 숲속 쉼표를 찍을 수 있는 ‘나무네숲 캠핑장’과, 청량산의 수려한 기암괴석 절경을 배경으로 넓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는 ‘수원청량산캠핑장’은 캠퍼들 사이에서 예약 대란이 일어날 만큼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백두대간 품에서 웰니스 치유
숲속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트리하우스와 아담하고 쾌적한 숲속콘도는 산림휴양과 치유가 융합된 최고의 웰니스 숙소다.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울창한 문수산의 비경을 바라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침에는 단지 내 잘 정비된 임도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가득 마셔보자. 걷기 후에는 산림치유센터로 이동해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반신욕, 족욕 등)으로 몸을 이완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들러 백두산 호랑이와 시원한 여름 야생화를 눈에 담는 일정도 완벽하다.
◇옛 선비들의 풍류를 즐기다
전국 최초로 누각과 정자를 테마로 조성된 단지 내 위치한 ‘솔향촌’은 가성비와 쾌적함을 동시에 잡은 이색 숙박시설이다. 펜션형(독채 형태)과 콘도형 객실로 나뉘어 있으며, 숙소 앞으로 막힘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푸른 잔디마당과 정방향의 탁 트인 전경이 매력적이다. 전통의 멋을 살린 외관과 현대적이고 깔끔한 내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쾌적한 하룻밤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산타마을로의 이색 여정
분천 지역특화형 숙박시설(감성 카라반과 단체 시설)은 최신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이색적인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감성 카라반은 물론, 단체 워크숍과 패밀리 모임이 가능한 최신 편의시설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어 어떤 형태의 여행객이든 만족스러운 휴식을 보장한다.
숙소 바로 옆에는 한여름에 겨울의 설렘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이색 명소 ‘분천산타마을’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이곳은 단순히 사진만 찍고 가는 곳을 넘어,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놀 거리가 가득한 오감만족형 관광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분천역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찔한 ‘산타전망대’와 마을 곳곳에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거대한 ‘산타 조형물’들이다.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뛰어놀 수 있는 현대적인 ‘어린이 실내 놀이터’와 계절에 상관없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4계절 썰매장’은 여름날의 활기를 더하는 최고의 인기 스폿이다. 여기에 분천역에서 출발해 기암괴석 절경과 낙동강 상류의 협곡을 온몸으로 감상하는 통창 구조의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탑승은 필수 코스다. 또한 낙동강의 숨은 비경을 따라 걷는 ‘낙동강 비경길 트레킹’을 곁들여보자.
◇고선계곡서 온가족 물놀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친구들과의 시원한 물놀이를 원한다면 소천면 고선계곡 주변의 펜션이 정답이다. 깔끔한 객실과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날의 유쾌한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시림을 연상케 할 만큼 깊고 울창한 ‘고선계곡(구마동계곡)’은 봉화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계곡이다. 펜션 바로 앞이나 계곡 명소에 자리를 잡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일급수 물에 발을 담그며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한여름의 폭염도 금세 잊혀진다. 우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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