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6 22:51: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적대적 두 국가 노선, 평화적 두 국가론’ 모두 허상(虛想)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6일(화) 13:56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이사회 본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하자, 북한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집행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 “북한 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이 필수적” 등의 문구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재명 정부의 고위급 외교에서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한다는 입장이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공동성명의 내용에 관해 “이미 한국 정부가 밝힌 입장을 그대로 성명에 표현한 것뿐”이라며 “(이번 성명이) 러시아나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새롭게 부담이 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는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북한은 공동성명 채택 이틀 만에 반발 담화를 발표, 남측이 겉으로 ‘평화공존’을 외치면서도 실질로는 적대·대결 행위를 지속하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하며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10국 대변인’은 ‘한국은 역시 적대와 대결을 체질화한 불변의 적국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서울 위정자들이 그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그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며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뤄나가려는 우리의 대적원칙은 불변하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성명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러 간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내용이 들어간 점을 언급하며 “이는 우리 국가에 대한 명백한 주권침해, 엄중한 적대행위로서 지금껏 입 닳도록 떠들어 온 ‘체제존중’, ‘적대행위 불추구’와 같은 위장 간판을 스스로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 반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평가는 자제했다.
이에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론’을 주장해 위헌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평화적 두 국가론은 남한과 북한을 당장 하나의 국가로 통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서로를 현실적인 별개의 국가로 인정하고 평화공존과 협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자는 구상이다.
정 장관이 “감성적 통일론보다 현실에 기초한 평화적 두 국가론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책”이라고 언급하며 이 개념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보수진영으로부터 ‘헌법상 지향하는 통일 원칙과 충돌한다. 북한을 사실상 별도 국가로 인정하는 꼴이다. 장기적으로 분단을 고착화할 수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어찌 보면, 평화적 두 국가론이 “선(先) 평화·공존, 후(後) 통일” 또는 “평화공존을 우선하는 현실주의적 남북관“으로 비칠 수 있지만, 남북이 핵 문제로 격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현실적이다. 북한이 남한을 ‘불변의 적국’으로 보는 것도 역시 비현실적이다. 전면적인 전쟁은 양측 모두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노선도, 정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도 모두 비현실적인 허상(虛想)에 불과하다. 이제 남북관계를 슬기롭게 풀어낼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다시 모색해야 할 때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453
오늘 방문자 수 : 25,209
총 방문자 수 : 41,750,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