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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 기울여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0일(수) 17:22
경북도가 9일, ‘경상북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과 관련 실·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경북 이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선거 후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함에 따라, 그간의 유치 활동 추진 현황을 재점검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10개의 혁신도시를 선정하고 나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차로 153개의 공공기관을 이전했다. 그리고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계속 미뤄오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본격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새해 들어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경북도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설치하고 2월 6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추진 상황 보고를 맡은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40여 개의 대상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 기관은 5극 3특 등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성과 지역 특화 첨단산업 집적 효과,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산업·공간·사람을 연결함으로써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의 반도체·이차전지·원전·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토대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15개 핵심 기관을 집중 유치해 ‘첨단 제조 혁신 벨트’를 조성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도로교통연구원·우체국물류지원단 등 13개 기관을 유치해 ‘물류·유통 허브’로 도약하고,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국립산림과학원 등 6개 기관을 유치해 농생명·푸드테크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보육진흥원·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문화·환경·복지 기관을 유치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교육·연수기관을 유치해 ‘생활·교육 중심축’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의 이러한 구상과는 별개로 경주는 ‘공공기관·공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경주시민들이 수십 년간 국가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산업에 적극 협력해 왔음에도 정부는 정작 알짜배기는 덩치 큰 도시에 안겨줬다. 기피시설인 방폐장 유치 때도 그랬다.
한수원 본사와 동반 이전하기로 한 두산중공업의 ‘원자력분야 본사’, 한국정수(주), 한전기공, 코센, 한전KDN, 한전전력기술 등 주요 6개 협력 업체와 원자력교육원, 방사선보건연구원 분원, 방사선 활용 실증단지 등의 3개 공공기관의 이전 약속이 20년이 훌쩍 지난 아직 어느 하나도 이전된 게 없다.
이번에야말로 경주가 당당하게 요구사항을 관철해야 한다. 경주시는 2021년에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경주시가 유치에 주력해야 할 9∼11개 대상 공공기관 중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문화재단,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에 대해 유치 활동을 집중하기로 했었다.
경주시는 위의 4개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최소한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의 이전을 당당하게,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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