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6 17:13: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문화
안동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500년 전통의 풍산김씨 고택
고서·민속품 등 1만점 유물
독립운동 역사 엿볼 수 있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7일(목) 17:25
↑↑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학남고택’. [안동시 제공]
ⓒ 경북연합일보
안동시는 풍산읍 오미마을에 위치한 ‘안동 학남고택(安東 鶴南古宅)’이 국가지정문화유산(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안동 학남고택’은 풍산김씨(豐山金氏)가 500여 년간 대대로 거주해 온 안동 지역 대표 집성촌인 오미마을에 자리한 고택이다. 1982년 경북도 민속문화유산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으로 지정됐으며, 조선시대 전통 반가 건축 등 지역 전통가옥의 역사성과 계승성을 잘 보이고 있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됐다.
이 고택은 1759년(영조 35) 김상목(金相穆, 1726~1765)에 의해 안채가 ‘┏’자 형태로 건립된 이후, 1826년 손자 학남(鶴南) 김중우(金重佑, 1780~1849)가 사랑채와 행랑을 증축하면서 현재의 ‘튼 ㅁ자’형 구조를 갖추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형적인 안동지역 ‘ㅁ’자형 뜰집 구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된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어, 건축사적 차별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동시에 지닌다.
특히 학남고택은 고서와 고문서 그리고 서화류와 민속품 등 총 1만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보유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관련 자료는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는 전통 반가의 학문 활동과 생활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학술적 자산이다.
학남의 아들 김두흠(金斗欽, 1804~1877), 그의 손자 김병황(金秉璜, 1845~1914), 아들 김정섭(金鼎燮, 1862~1934) 등 문중 인물들이 남긴 일기류는 19세기 안동 지역 반가의 일상과 선비문화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으며, 특히 김응섭(金應燮, 1878~1957)의 ‘칠십칠년회고록(七十七秊回顧錄)’은 일제강점기 사회상과 인물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인물사적 의미 또한 깊다. 김정섭과 김이섭(金履燮, 1876~1958), 김응섭 형제는 오미마을의 근대화와 더불어 항일 구국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의 자긍심을 지켜온 인물들이다. 이처럼 학남고택은 안동 사람들의 올곧은 정신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남고택은 전통 건축적 가치뿐 아니라 방대한 기록유산과 인물사적 의미를 함께 지닌 복합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영철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돈 잘 버는 경북 청년농, 소득 2억550만원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피지컬 AI 인재 3000명 양성'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981
오늘 방문자 수 : 10,458
총 방문자 수 : 43,59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