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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상춘객들 매료시킨 영주 선비문화축제
선비정신·국악의 선율에 흠뻑
나흘간의 축제 대단원 막 내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6일(수) 17:44
↑↑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고유제 단체 기념촬영 모습. [영주시 제공]
ⓒ 경북연합일보
영주시 대표 축제인 ‘2026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지난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 이어진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순흥면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일원에서 펼쳐졌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되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비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전했다.
올해는 기존 문정둔치와 순흥면에서 분산 운영되던 축제 공간을 순흥면 일원으로 통합해 운영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축제의 정체성과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영주향교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한국무용 등 문화 공연이 이어졌으며,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열려 선비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했다.
이어 선비세상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개막선언과 환영 퍼포먼스,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주제공연과 김덕수·앙상블 시나위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선비아카데미가 열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영주의 역사와 선비문화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으며, 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어린이날인 마지막 날에는 ‘선비소풍’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한복 패션쇼와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한음악당에서는 다례와 궁중악, 무용이 어우러진 ‘선비다악’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어 폐막식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을 끝으로 나흘간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도 선비다악과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폐막식 등 주요 행사를 함께하며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소수서원에서는 성악, 합창, 전통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음악회가 열렸으며, 야간에는 서원 야간개장과 선비유등 전시, ‘선비풍류’ 국악 공연이 결합된 ‘선비달빛야행’이 운영돼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선비촌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를 비롯한 전통공연과 관광객 참여형 마당극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선비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가 이뤄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축제 기간 선비세상과 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어린이 선비축제’가 운영돼 장원급제 체험, 서당교육, 퍼레이드, 한지뜨기, 천연염색, 다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영주 도심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는 풀업 및 댄스챌린지 경연과 청년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도심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선비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영주만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병백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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