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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대형산불 1년, 잿더미 속 싹튼 희망
경북도, 사각지대 없는 추가 지원·혁신적 재창조에 집중
1.8조원 규모 복구비·주택보상금 상향 등 전례없는 성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화) 17:52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던 ‘2025 초대형 산불’ 발생 1주기를 맞이해 관련 실·국장회의를 개최, 그간의 피해 복구 성과를 점검하고, 단순한 복구를 넘어 피해지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 재창조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2025년 3월 경북 5개 시·군을 휩쓴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산불은 산림 9만9417ha를 태우며 역대 산불 피해 규모 1위를 기록했고, 183명의 인명피해와 5499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키는 등 경북 전역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
경북도는 지난 1년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현행 사회재난 지원기준은 주거비, 생계비, 농임산물 피해지원 등의 지원금액이 턱없이 부족하게 책정돼 있었다. 경북도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으로 지원금 4345억원을 추가로 확보, 기본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총 1조8310억원 규모의 복구비를 확보했다. 또한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특별도시재생사업, 송이대체작물조성지원 등 중앙부처 일반사업비 1715억원을 추가로 확보 피해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계·주거·농림업 분야 등에 차질없이 집행중이며, 주거 안정을 위해서도 임시주택 2531세대를 공급해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왔다.
경북도는 산불피해 복구에 대한 제도적 틀이 특별법으로 갖춰진 만큼 앞으로는 주민들에 대한 추가 피해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의 피해 지원과 사각지대 없는 지원으로, 올해 본격 시행된 산불특별법에 따라 피해자 구제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1년간의 충분한 신고 기간을 운영해 피해자가 빠짐없이 신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지원에서 제외된 다양한 피해에 대해 재건위원회를 통해 피해 지원을 추가·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소멸지역이 대부분인 피해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혁신적 재창조사업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적 재창조사업의 핵심중 하나인 ‘산림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이 민간투자자와 협업해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면, 정부와 경북도는 정책사업 우선 배정, 규제완화, 기업지원 특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산림 휴양레포츠 시설과 산림관광 기반을 조성할 계획으로 용적률·건폐율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피해지역의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경영특구’를 지정, 임업분야 소득성장모델을 만들어 산림대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별 영세 산주들의 협업경영체를 구성해 고소득 수종을 식재토록하고 중장기적으로 가공·유통시설 및 체험·관광시설과 연계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산림경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내 의성군 점곡면 일원에 시범지구를 조성한 후 산불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확산해 향후 국가시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법 제정에 대해 “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경북의 행정력이 결집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지난 1년은 피해 주민의 아픔을 닦아드리고 잿더미 위에서 희망을 틔우기 위해 전 직원이 밤낮없이 발로 뛴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북도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국무총리 산하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대응 TF팀’을 즉시 가동해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민간위원 초청 간담회를 정례화해 복구 사업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복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되는 각종 혁신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피해 지역을 단순히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으로 재창조’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경북의 사례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적 재난 극복의 글로벌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나영철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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