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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화유산 3건 신규 지정
서천·석포정·명호서원 자료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5일(일)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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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위쪽부터 서천, 석포정, 명호서원 고문서. [안동시 제공] | | ⓒ 경북연합일보 | | 안동시가 지역 내 비지정 문화유산 3건을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안동시는 13일 임하면 천전리의 ‘서천(瑞泉)’, 풍천면 신성리의 ‘석포정(石浦亭)’, ‘명호서원 관련 자료 일괄(明湖書院 關聯 資料 一括)’을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은 ‘국가유산기본법’ 제13조 등에 따라 국가 또는 경북도 지정·등록 문화유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3건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고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돼 안동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임하면 천전리에 있는 ‘서천’은 의성김씨 종사랑공 김세장 종택인 만송헌 경내에 위치한 자연 용출 샘이다. 주자의 ‘서천’을 본떠 이름 붙여진 인문 지명으로, 최소 400여 년 전부터 형성돼 현재까지 명칭과 수원, 위치가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인문 지명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풍천면 신성리에 자리한 ‘석포정’은 석포 김복수가 만년에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정자다. 조선 후기 경북 북부 지역 정자 건축의 형식과 특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현재까지 큰 변형 없이 원형이 잘 유지되고 있다. 정자 내부에는 당시 명현들이 남긴 현판 15점이 전해지고 있어, 지역 사족층의 학문 활동과 정자를 중심으로 한 지식인 교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명호서원 관련 자료 일괄’은 명호서원의 이건과 개칭, 서원 철폐령에 따른 훼철, 이후의 계승 과정 등 서원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기록물이다. 전적 11점, 고문서 13점, 현판 1점 등 총 3종 25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선 후기 서원 운영의 실제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자산을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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